말씀

뱀의 꼬리를 잡은 모세! 애굽으로 돌아가다 출애굽기 4장 묵상

윤여시 2021. 1. 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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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꼬리를 잡은 모세! 애굽으로 돌아가다 출애굽기 4장 묵상

불 붙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께 미션을 받은 모세!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두려울 것이다. 자신이 과연 당시 세계 제일의 강대국 애굽에서 쫒긴 몸에 불과한데, 수많은 이스라엘 민족을 데리고 애굽을 탈출할 수 있을지 말이다. 출애굽기 4장에서는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난다! 출애굽기 4장 과연 어떤 내용일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출애굽기 4장 1절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출애굽기 4장 2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출애굽기 4장 3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출애굽기 4장 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출애굽기 4장 5절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출애굽기 4장 6절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출애굽기 4장 7절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출애굽기 4장 8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1)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2)표징은 믿으리라
출애굽기 4장 9절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션을 주고 언약을 하셨지만, 모세는 믿지 못했다. 아마 모세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라도  단번에 이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으리라. 특히 하나님이라는 존재 자체를 잘 모르고 있던 모세에게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모세는 말했다. 자신은 믿을지언정 하나님을 말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 백성과 장로들 그리고 애굽의 바로는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해서 하나님은 본격적으로 모세에게 기적의 표징을 보여준다. 

첫 번째는 모세의 지팡이를 뱀이 되었다가 다시 그 꼬리를 모세가 잡으니 지팡이로 변한 것, 두번째는 모세의 손에 나병이 생겼다가 나은 표식이었다. 만약 그럼에도 그들이 믿지 않으면 나일강 물을 떠와 땅에 부으면 모세가 떠온 물이 피가 될 것이다라는 말까지 전해준다. 

 

이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나일강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란 것은 앞으로 애굽의 바로에게 하나님이 보여줄 재앙 중 첫째 재앙으로 미리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것이다. 

 


출애굽기 4장 10절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출애굽기 4장 11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출애굽기 4장 12절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출애굽기 4장 13절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출애굽기 4장 14절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출애굽기 4장 15절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출애굽기 4장 16절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출애굽기 4장 17절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이 이렇게 기적을 보여주었음에도 모세는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은 말도 못하고 입이 둔해서 설득시킬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보내라고까지 말한다. 이제 하나님도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길, 모세의 형 아론이 말을 잘하니 그와 함께 하면 될 것이다 그러니 자신감 있게 이 지팡이로 이적을 행하라라고 명령을 내리신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삶속에서도 모세와 같은 이런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담대함 보다는 현실에 겁을 먹고 그것이 하나님께 나가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두신다. 행하라 그러면 모세처럼 열릴 것이다.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다

출애굽기 4장 18절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출애굽기 4장 19절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출애굽기 4장 20절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출애굽기 4장 2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출애굽기 4장 22절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출애굽기 4장 23절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출애굽기 4장 24절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출애굽기 4장 25절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출애굽기 4장 26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모세가 하나님께 사명을 받고 장인 이드로에게 이 일을 전하자 이드로는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한다. 이에 모세가 자신을 죽이려던 자들이 애굽에서 다 사라졌으니 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돌갈 준비를 하고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를 손에 잡았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약간 난해한 문장들이 나타난다. 

 

1. 모세 아들의 할례를 하기 위해

 

출애굽기 4장 22절에서 26절은 언뜻보면 모세가 길을 가다 숙소에 있을때 여호와께서 모세를 죽이려 하는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으나 이는 할례의식과 관련이 있다. 모세는 이미 할례를 받았지만 그 아들이 아직 할례를 받지 않은 상태였고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백성을 구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세의 아들을 먼저 할례를 받게하여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때 아내 십보라가 돌칼로 아들의 포피를 베어 할례를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 모세 대신 아들의 할례를 통해 

 

모세가 할례를 받지 않았을 수 도있다. 모세가 할례를 받았다면 말씀대로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까지 않았다고 보는 경우다. 이때 십보라가 아들을 할례시키고 그 피로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피남편이라고 고백하면서 그 위기를 넘어간 것이다.  마치 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피를 흘리시고 피남편이 된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겠다. 

 


출애굽기 4장 27절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출애굽기 4장 28절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출애굽기 4장 29절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출애굽기 4장 30절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출애굽기 4장 31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이제 모세가 드디어 자신의 형 아론을 만났다.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고 40년만에 형제의 상봉이었다. 모세는 아론을 만나자마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준 사명을 아론에게 전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아론이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모세의 입이 되어 예비하신 길을 전하게 한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머리 숙여 경배하며 자신들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경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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