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구약에서 약자 보호에 관한 규례 성경 신명기 24장 말씀

변하지않는진리 2024. 3.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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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 안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규례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자연스럽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다. 이혼한 여인, 신혼인 사람, 인신매매 된자, 나병에 들린 자 등 공동체에서 약자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 대한 보호의 규례를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자 함이었다. 

 

신명기 24장 1절 ~ 4절 : 이혼에 대한 규례

신명기 24장 5절 : 신혼에 관한 규례

신명기 24장 6절 : 담보에 관한 규례

신명기 24장 7절 : 인신매매 처벌

신명기 24장 8절 ~ 9절 : 나병에 관한 규례

신명기 24장 10절 ~13절 : 가난한 자의 담보 면제 규례

신명기 24장 14절 ~15절 : 품삯에 관한 규례

신명기 24장 16절 : 연좌제 금지 규례

신명기 24장 17절 ~ 18절 : 가난한 자의 송사 

신명기 24장 19절 ~ 22절 : 객과 고아와 과부 

신명기 23장 말씀

|이혼과 재혼 

신명기 24장 1절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신명기 24장 2절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신명기 24장 3절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신명기 24장 4절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사람이 아내를 맞이해서 데려온 다음에 수치되는 일이 아내에게 발견되고 이로 인해 기뻐하지 아니하게 대하면 이혼 증서를 통해 아내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가 있었다. 이는 여자로 하여금 이혼 증서를 통해 재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일종의 보호 장치였다. 

 

만약 두번째 결혼 후에 둘째 남편이 죽거나 둘째 남편도 이혼 증서를 주어서 내보내면 이 여자는 다시 전남편의 아내로는 갈 수 없었다. 이는 이혼을 쉽게 결정하거나 자칫 장려하게 되는 문화를 막고 결혼의 중요성과 신성함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기타 규정

신명기 24장 5절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결혼을 하였으면 1년 동안은 군대에 징집 되는 대상에서 제한하게 하였다. 이는 신혼인 상황에서 전쟁에 징집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아내를 보호하고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대를 이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배려하신 것이다.


신명기 24장 6절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는다는 말은 다음과 같다. 맷돌은 윗돌과 아랫돌이 맞물리며 돌아가는데 만약 윗돌을 빼앗아가면 아랫돌은 아무 의미가 없고 맷돌이라 볼 수도 없게 된다.

 

당시 맷돌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식을 해먹는 중요한 기구였다. 따라서 이를 저당잡아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생명을 빼앗가는 것과 같았다. 이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같은 것을 전당 잡는 것을 막음으로써 생명을 보호하고자 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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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 7절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유인해서 종으로 삼거나 이를 인신매매 할 경우 죄를 중하게 여겨 사형에 처하게 하였다. 이는 살인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용서할 수 없는 죄였다. 


 

신명기 24장 8절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신명기 24장 9절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나병은 레위기 13~14장에서 좀 더 명확하게 다루었다. 당시 차별 받고 천대 받았던 나병환자를 함부로 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규례에 따라 대해야 한다고 명확히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미리암 역시 나병이 걸린만큼, 하나님께서는 이 예를 통해 나병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나병환자에 대한 보호를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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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기는 나병과 옷에 생기는 곰팡이에 관한 규례 레위기 13장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관한 규례로 계속 이어진다. 레위기 13장에서는 나병환자와 옷에 생기는 곰팡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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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 10절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신명기 24장 11절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신명기 24장 12절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신명기 24장 13절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에게 무언갈 꾸어주고 이자를 받을 순 없지만 저당물은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이때도 전당물을 꾸어준 사람이 정할 수 없었고 무언가를 꾸어간 사람이 정하게 하였다. 

또한 가난한자에 대해서는 전당물을 취하되 해질때까지 이를 갖지말고 다시 돌려주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자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다. 이를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하실 것이라 약속하셨다. 그만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사랑하셨고, 그 중에서도 특히나 약자를 더욱 신경쓰셨다. 


신명기 24장 14절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신명기 24장 15절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임금체불은 이때도 큰 죄였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그가 받아야 할 품삯 역시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야근 시키지말라고 말씀하신다. 

 

가난한 품꾼에게 품삯은 간절한 바람이다. 만약 품꾼들이 그 불만을 하나님께 호소할 경우 이는 그 주인의 죄로써 주인에게 죄로 인한 결과가 돌아가게 될 것임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약자인 품꾼을 보호하신 것이다. 


 

신명기 24장 16절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하버지는 그 자식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지 않고 자식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 아버지로 인해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쉽게 말하면 아무리 가족이어도 죄로 인한 책임은 개개인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좌제를 인정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죄인의 가족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다. 


신명기 24장 17절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신명기 24장 18절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신명기 24장 19절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신명기 24장 20절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신명기 24장 21절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신명기 24장 22절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하나님께서는 객(손님), 고아, 과부와 같은 공동체의 약자들을 보호하는 규례도 말씀하신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전 애굽의 노예로서 살았을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똑같이 약자들에게 행하시길 원하셨다. 

 

또한 곡식을 벨 때에도,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도 나그네와 고아 과부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은 남겨 두라 하였다. 이를 지킬 경우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며 복을 내리신다고도 약속 하신다. 


네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처럼 하나님은 이웃과 공동체 그리고 더 나아가 약자들을 배려하고 지키며 살도록 많은 당부를 하신다. 따라서 이웃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은 윤리적인 잣대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려는 아주 중요한 신앙적인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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