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미해결 살인사건, 장자의 상속권, 불효에 관한 말씀 신명기 21장 해석

변하지않는진리 2024. 3.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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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사회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가르침이 나타나길 원하셨다. 따라서 여러 상황에 따른 하나님의 규례와 그 뜻을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 있다. 다만 신명기 21장의 말씀들은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죽음 그리고 다시 태어나심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신명기 21장을 해석해보자

 

신명기 21장 1절 ~ 9절 : 미해결 살인 사건의 속죄에 대한 규례

신명기 21장 10절 ~14절 : 포로를 아내를 삼을 때 규례

신명기 21장 15절 ~17절 : 장자에 대한 상속

신명기 21장 18절 ~ 21절 : 불효에 대한 규례

신명기 21장 22절 ~ 23절 : 시체 처리 규례

신명기 21장 해석

 

|죽인 자를 알지 못하거든

신명기 21장 1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피살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신명기 21장 2절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나가서 그 피살된 곳의 사방에 있는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신명기 21장 3절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
신명기 21장 4절 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를 끌고 가서 그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신명기 21장 5절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신명기 21장 6절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모든 장로들은 그 골짜기에서 목을 꺾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신명기 21장 7절 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눈이 이것을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신명기 21장 8절 여호와여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하시고 무죄한 피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 중에 머물러 두지 마옵소서 하면 그 피 흘린 죄가 사함을 받으리니
신명기 21장 9절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

 

만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가나안 땅에서 피살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그 범행을 누가 한지 모르는 미해결 살인 사건의 경우 대신 이를 속죄할 규례를 말씀하신다. 속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의 장로들이 대속 의식을 주관할 책임자가 된다.

둘째,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않은 암송아지를 대속을 위한 희생제물로 선정한다. 

셋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송아지를 끌고가 송아지의 목을 꺾는다.

넷째, 이때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곳에 와서 소송과 투쟁을 판결하는데 이때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시고 섬기게 하신 이들이니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들임을 고백한다. 

마지막, 장로들이 성읍을 대표하여 암송아지 위에서 손을 씻으면서 살인 사건과 무관함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사죄를 간구한다. 

 

이러한 속죄행동은 미해결로 남아있는 사건일지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며 반드시 죄를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또한 암송아지의 속죄의식을 통해 우리에게 오신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보여주는 절이다.


|여자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정

신명기 21장 10절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울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기시므로 네가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
신명기 21장 11절 네가 만일 그 포로 중의 아리따운 여자를 보고 그에게 연연하여 아내를 삼고자 하거든
신명기 21장 12절 그를 네 집으로 데려갈 것이요 그는 그 머리를 밀고 손톱을 베고
신명기 21장 13절 또 포로의 의복을 벗고 네 집에 살며 그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네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의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것이요
신명기 21장 14절 그 후에 네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마음대로 가게 하고 결코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네가 그를 욕보였은즉 종으로 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적군과 싸운 후 포로로 잡힌 여자를 아내로 삼고자 할 경우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첫째, 여자를 집으로 데려올 것이며

둘째, 머리를 밀고 손톱을 베고 의복을 벗게 한다.

셋째, 여자는 자신의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소리내어 슬프게 울다)한 후에 아내가 된다. 

 

또한 아내된 자는 돈을 받고 팔지 못하였는데 이는 아내로 취한 자를 마치 종처럼 취급하는 것을 금한 것이다. 

 

이방인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우상 등을 섬겼던 과거를 청산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한 절차이며 우리가 세상의 죄를 가지고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없음을 뜻했다. 포로된 이방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죄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복을 주시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 된자로 삼으시기까지 돌봐주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목적은 죄를 통해 심판하여 절멸하는 것이 아닌 속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는 복을 주시고 싶어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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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상속권 

신명기 21장 15절 어떤 사람이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하나는 사랑을 받고 하나는 미움을 받다가 그 사랑을 받는 자와 미움을 받는 자가 둘 다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이 장자이면 
신명기 21장 16절  자기의 소유를 그의 아들들에게 기업으로 나누는 날에 그 사랑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삼아 참 장자 곧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보다 앞세우지 말고
신명기 21장 17절 반드시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인정하여 자기의 소유에서 그에게는 두 몫을 줄 것이니 그는 자기의 기력의 시작이라 장자의 권리가 그에게 있음이니라

 

당시 대부분의 사회가 그랬듯 이스라엘 백성 역시 일부다처제였다. 이때 아내를 둔 자가 한 아내만을 사랑하고 다른 한 아내를 상대적으로 미워한다고 했을 때 그 미워하는 자의 아들이 장자라면 그 장자권은 인정해야 함을 뜻한다. 

 

이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의로움을 드러낸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약속을 근거하여 주시는 것으로 장자가 가진 권리가 주장되어지 듯,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에 근거하여 복을 내리신다. 


신명기 21장 말씀
신명기 21장 말씀

|패역한 아들에게 내리는 벌

신명기 21장 18절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신명기 21장 19절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신명기 21장 20절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신명기 21장 21절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앞서 말한 장자의 권한을 인정하라는 말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이는 만약 장자라 할지라도 불효를 저지르고 패악핸 행위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면할 수 없게끔 하였다. 이 역시 어쩌면 우리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경고로 패악한 죗값에 대한 결말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다.


|기타 규정

신명기 21장 22절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신명기 21장 23절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사람이 죽을 죄를 범하여 죽여 나무위에 다는 것은 죽은 자에게 모욕과 수치를 더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지 말도록 하는 경고의 의미였다. 

 

나무에 매달려 죽으신 분,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나무위(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 대한 죄의 저주를 홀로 나무에서 받으사 우리를 구하신 것이다. 

 

죄의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로움 가운데 이루어진다. 따라서 죄의 심판은 반드시 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자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그리고 죄를 지은 시체에 대한 처리 규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속죄안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신명기 21장의 규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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