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이스라엘의 유래, 야곱 하나님과 겨루다! 창세기 32장 묵상 큐티

변하지않는진리 2020. 3.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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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유래, 야곱 하나님과 겨루다! 창세기 32장 묵상 큐티 

오랜 세월 고생한 끝에 드디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에게 돌아가는 야곱, 하지만 그가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권을 뺏어간 일이 있었기에 야곱은 오랜세월이 지나도 형 에서가 두렵기만 하다. 과연 야곱에게는 어떤 일이 있을까?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창세기 32장 1절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창세기 32장 2절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창세기 32장 3절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창세기 32장 4절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창세기 32장 5절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창세기 32장 6절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창세기 32장 7절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창세기 32장 8절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창세기 32장 9절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창세기32장 10절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창세기 32장 11절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창세기 32장 12절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도 형 에서가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이 가기 전에 미리 사자를 보내 에서를 살펴보게 한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일인가? 에서가 400명이나 되는 사람을 이끌고 야곱을 친히 마중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야곱은 이미 패닉이었을 것이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두려웠을 것이다. 야곱은 하나님께 간구한다. 얼마나 급했던지 하나님이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다시 말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구해주길 바란다. 야곱은 두려움속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신과 자손들의 복을 말하며 기도한다. 

그러나 야곱이 누구인가? 약삭 빠르기로는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 중 탑이 아닌가? 그는 그 와중에도 자신의 가축들을 둘로 나누어 피할 생각부터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주께 끊임 없이 간구하니 정말 놀라운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아마 하나님의 약속을 들먹이면서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그에게는 남아 있는 것이다.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창세기 32장 13절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창세기 32장 14절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창세기 32장 15절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창세기 32장 16절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창세기 32장 17절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창세기 32장 18절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창세기 32장 19절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창세기 32장 20절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창세기 32장 21절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창세기 32장 22절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창세기 32장 23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이 밤을 꼴딱 세고 형 에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자신이 그동안 모았던 재산을 에서에게 줄 생각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은 뒤에 있고 앞선 무리에게 에서에게 잘 말해줄 것을 부탁한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했지만 인간적으로는 한 없이 나약한 인물이 야곱이었다. 심지어 두 아내까지 먼저 앞세워 보낼 정도이니 뭐 이정도면 말 다한거 아니겠는가? 다시 말해 노아도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두들 뛰어난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했고 그들을 성장시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창세기 32장 24절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창세기 32장 25절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창세기 32장 26절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세기 32장 27절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창세기 32장 28절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 라

창세기 32장 29절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창세기 32장 30절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2)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창세기 32장 31절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창세기 32장 32절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모두를 형 에서에게 먼저 보낸 야곱은 홀로 남아 있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 씨름을 하게 된다. 야곱은 이 사내가 하나님인줄 알아보고 축복을 달라하며 끈질기게 하나님을 부여 잡는다. 그야말로 태어날때부터 축복에 모든걸 바친 야곱이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인 환도뼈까지 부셔졌는데도 그는 끝까지 하나님만을 잡는다. 

허리를 바쳐주는 힘의 상징인 환도뼈가 박살나며 이제 걷는것 조차 쉽게 할 수 없는 야곱은 그동안 자신의 꾀와 능력으로 살아왔던 날을 지워버리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의존하며 함께 하시기를 간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하나님은 자신을 붙들어 이긴 존재라 하여 이름하여 '이스라엘' (하나님을 붙들어 이기는 자)라는 이름을 주게된다. 

하나님이 돌아가신 후 야곱 역시 자신과 하나님이 씨름한 장소를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브니엘이라고 부르게 된다. 

야곱의 인생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속고 속이는 인생의 연속이었다. 장자의 축복을 얻고 벧엘에서 하나님을 마주하게 되지만 야곱은 그때까지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을 끝까지 부여잡는 인물이었다. 하나님과 계속되는 관계속에 야곱은 성장했고, 마침내 하나님을 이긴자라는 전무후무한 인정을 받는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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