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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분노에 대한 말씀 창세기 34장 묵상 큐티

변하지않는진리 2020. 4. 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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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분노에 대한 말씀 창세기 34장 묵상 큐티 

형 에서에게도 용서를 받았겠다. 자녀도 그리고 재산도 모두 축복 받은 것처럼 이제 고향 땅에서 편안한 삶을 살면 되기만 하는 야곱과 그 가족에게 다시 한 번 충격적인 일이 펼쳐진다. 창세기 34장 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세겜 사람들과 디나


창세기 34장 1절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창세기 34장 2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창세기 34장 3절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창세기 34장 4절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창세기 34장 5절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창세기 34장 6절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창세기 34장 7절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야곱이 레아와 낳은 딸 디나는 세겜 땅의 사는 여자들을 보러 밖을 나선다. 디나는 당시 나름 발전된 도시 세겜의 다른 사람들에게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였고, 디아는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알아 채지 못했다. 그리고 일은 발생한다.

바로 디아를 본 당시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강간한 것이다.  그리고는 뻔뻔하게 디나와 결혼하겠다고 그 아비 하몰에게 말했고 그 아비 하몰 역시 야곱에게 뻔뻔하게 디나와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야곱은 물론이거니와 야곱의 아들들은 이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창세기 34장 8절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창세기 34장 9절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창세기 34장 10절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창세기 34장 11절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창세기 34장 12절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창세기 34장 13절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창세기 34장 14절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창세기 34장 15절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창세기 34장 16절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창세기 34장 17절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하몰은 다시 한 번 뻔뻔하게 자신의 아들 세겜에게 디나를 주어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재차 요청을 한다. 혹시 당신이 야곱과 그 아들들이라 생각하면 어떻겠는가? 당장 죽이고 싶다는 끓어 오르는 분노를 느끼지 않겠는가? 야곱과 그 아들들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이 하몰이 이렇게 자신의 아들을 디나에게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야곱의 전재산을 받기 위함이니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야곱과 그 아들들은 어떠할까? 산전수전 다 겪은 그들이 하몰을 가만 놔둘까?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과 하몰에게 속여 디나를 결혼시키되 단 할례를 받지 않았으니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자 하몰과 세겜은 나쁘지 않은 조건에 이를 승낙하게 되는데 그들이 죽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창세기 34장 18절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창세기 34장 19절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창세기 34장 20절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창세기 34장 21절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창세기 34장 22절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창세기 34장 23절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창세기 34장 24절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창세기 34장 25절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창세기 34장 26절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창세기 34장 27절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창세기 34장 28절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창세기 34장 29절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창세기 34장 30절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창세기 34장 31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은 속는지도 모르고 너무 기뻐 자신의 성읍 문에 이르러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혼인소식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성읍 사람들에게 할례를 받으면 야곱의 가족이 되니 그 재산도 모두 우리거라고 말하는 한심함을 보여준다.  애초에 야곱의 재산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지라, 성읍 사람들 모두 할례를 받게 된다.

그리고 3일 째되는 날, 시므온과 레위는 성을 기습해 할례로 아파하고 있는 남자들을 모두 죽이고 하몰과 세겜을 죽인다. 그리고는 디나를 데려오고, 야곱의 여러 아들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성읍에서 노략을 하며 재물을 뺏고 그들의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는 분풀이를 시작한다. 

이에 야곱은 이 사실을 알고, 아들들에게 화를낸다. 물론 그 이유는 다른 부족들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힘을 모아 치면 막을 재간이 없다는 것인데, 역시 야곱은 하나님이 선택해서 야곱이지 그 사람으로서는 참 약삭빠르고 걱정많은  인물은 틀림 없게 보인다. 

그 아들들은 야곱의 말을 듣고는 따르기보다는 대들며 누이를 창녀 같이 대함이 옳았냐며 야곱을 다시 다그치니 그 가족의 불화로까지 이어진다. 물론 화가 치밀고 분명 억울한 것은 많았으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그 선이 분명해야 한다. 하몰과 세겜이 아닌 그 성읍 남들을 모두 죽이고 재산을 갈취하고 그 자녀와 아내를 노예로 삼는 그들의 모습은 분명 하나님의 가정이 가져야 할 모습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곱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는 야곱이 하나님을 따라 가지 않음이 모든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세겜에서 머물지 말아야 한다. 세겜은 단순히 경유지였다. 그러나 야곱은 세겜의 부유함과 화려한 모습에 눈이 멀었고 하나님이 가업으로 주신 땅으로 가지 않고 세겜에 정착하다가 이런일이 발생한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야곱이었지만, 세상은 그를 유혹하고 그는 다시 한 번 현실속에 파묻히는 삶을 살게 된다. 우리 역시 그렇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을 때, 우리가 힘들때는 반드시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찾지만 그 폭풍 같은 일들이 지나가면, 곧바로 감동과 역사하심은 잃고 다시 현실에 안주하고 하나님을 잊고 산다. 

 

명심해라 우리는 세겜이 아닌 벧엘로 가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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