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야곱의 자녀 그리고 재산 창세기 30장 묵상 큐티

변하지않는진리 2020. 2.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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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자녀 그리고 재산 창세기 30장 묵상 큐티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14년을 일하고 라반의 두 딸과 혼인을 올리게 되는데 이것은 무슨일인가? 라헬과 레아의 이른바 야곱의 자녀 낳기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야곱 그의 자손들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며 이제 그의 이야기는 요셉으로 이어지게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창세기 30장 1절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창세기 30장 2절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창세기 30장 3절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창세기 30장 4절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창세기 30장 5절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창세기 30장 6절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30장 7절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창세기 30장 8절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자신의 언니 레아가 계속 아이를 낳았지만 라헬은 계속 야곱의 아이를 낳지 못하자 이제 야곱에게 아들을 못낳으면 죽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자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며 하나님이 아이를 안 주시는 것을 스스로 알라고 말한다. 

 

그러자 라헬은 마치 아브라함 때 사라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그 여종 빌하가 아들을 낳게되고 라헬은 그제서야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다며 좋아한다. 이후 빌하는 또 다른 아들을 낳으니 라헬은 마침내 언니를 이겼다며 기뻐하게 된다. 

 

 

라헬과 레아 그리고 야곱

 


창세기 30장 9절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창세기 30장 10절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창세기 30장 11절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30장 12절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창세기 30장 13절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라헬이 자신의 시녀를 통해 아이를 낳은 것도 모자라 이제 야곱이 자신을 찾지 않는 것을 느낀 레아도 똑같이 자신의 시녀를 야곱에게 주어 아이를 낳게 한다. 야곱을 통해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두 여인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합환채

 

 

창세기 30장 14절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창세기 30장 15절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창세기 30장 16절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창세기 30장 17절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창세기 30장 18절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30장 19절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창세기 30장 20절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30장 21절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창세기 30장 22절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창세기 30장 23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창세기 30장 24절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라헬과 레아의 아이 낳기 경쟁이 계속될 무렵 야곱의 첫째 아이인 르우벤이 합환채를 들에서 꺾어온다. 여기서 합환채는 지금의 임신촉진제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은데, 이를 봐도 두 여인의 아이에 대한 집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튼 라헬이 레아의 합환채를 보고 자신에게 달라고 하며, 레아에게 야곱과 동침할 수 있는 권한을 준지라, 야곱이 레아와 동침하니 이때부터 다시 레아는 아이를 계속 낳게 된다. 이후 드디어 라헬에게도 하나님께서 아이를 낳는 것을 허락하시니 그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셉이 된다. 

 

 

 

|야곱이 라반과 품삯을 정하다

창세기 30장 25절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창세기 30장 26절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창세기 30장 27절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창세기 30장 28절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창세기 30장 29절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창세기 30장 30절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창세기 30장 31절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창세기 30장 32절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창세기 30장 33절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공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이제 야곱의 자손이 번성했으니 야곱의 재산과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간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이제 자신도 고향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반은은 야곱을 종으로 부리며 얻은게 많았기 때문에 야곱을 잡는다. 자신이 생각해도 비양심적이었는지 제대로 된 품삯, 고용계약을 하자는 당근을 주며 야곱을 잡으려 한다. 우수한 사원이 이직을 하려 하는데 잡는 회사의 심정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된다. 

야곱은 자신을 통해 라반의 재산이 늘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기반을 마련한 후 야곱은 최소한의 자신이 한 것에 대한 보상은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서 야곱은 말한다. "아롱진 것, 점 있는 것, 검은 것 의 양을 자신에게 달라고"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양이 모두 하얗지 아롱지거나 점이 있거나 검은 양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야곱은 라반에게 흰양은 외삼촌이 갖고 저런 양들만 달라고 말한 것이다.  

 

염소도 마찬가지다. 검거나 희겠지 점박이 염소가 얼마나 되겠나? 그러나 야곱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 자신의 삼촌 라반에게 요청하게 된다. 

 

 

 


창세기 30장 34절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창세기 30장 35절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창세기 30장 36절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창세기 30장 37절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창세기 30장 38절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창세기 30장 39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창세기 30장 40절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창세기 30장 41절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창세기 30장 42절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창세기 30장 43절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라반은 야곱의 말을 응해주면서 바로 머리를 쓰기 시작한다. 숫 염소중 얼룩무늬가 있는 것과 점 는 것,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 점 있는 것들을 모조리 골라 자신의 아들에게 맡겨 버린다. 야곱에게 절대 많은 것들을 주지 않겠다는 심보였던 것이다. 

그러자 야곱도 지지 않는다. 산전수전 다겪은 야곱은 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흰무늬를 내놓고 가지들을 구유 안에 세워 놓는다. 이에 양들이 물을 먹을 때, 줄무늬를 보게 한 것이다. 아마 임신할 때 가진 생각대로 아이가 낳는다는 설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어찌됐든 야곱의 생각대로 양들은 물을 먹으면서 새끼를 낳았고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 계속 태어나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야곱은 일부러 튼튼한 양은 자기것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도록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러자 야곱의 부는 갈수록 축척되고 사장인 라반은 점점 가난해지니 야곱은 부자가 되었다. 

야곱의 자손과 재산은 이렇게 놀랍도록 번성하게 된다. 하나님의 계획이 하나하나 실현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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