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이삭과 아비멜렉 아브라함처럼 맹세하다! 창세기 26장 묵상

변하지않는진리 2020. 1.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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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과 아비멜렉 아브라함처럼 맹세하다! 창세기 26장 묵상

아브라함이 죽고 이제는 이삭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무리 믿음의 핏줄이라 한들 그 아버지 아브라함이 한 잘못을 이삭 역시 똑같이 한다. 창세기 26장 과연 어떤 말씀이 담겨져 있을까?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다

 

창세기 26장 1절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창세기 26장 2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창세기 26장 3절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창세기 26장 4절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창세기 26장 5절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창세기 26장 6절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창세기 26장 7절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창세기 26장 8절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창세기 26장 9절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창세기 26장 10절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창세기 26장 11절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아브라함이 흉년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100년후 그의 아들 이삭에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삭에게도 흉년이 찾아왔고 푸른 초원과 식량을 찾아 이동해야만 했다. 하나님께서 이를 알고 미리 나타나 이삭에게 애굽으로 가지말고 아비멜렉이 다스리는 '그랄'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으로 인도한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이를 순종하면 아브라함에게 했던 복을 이삭에게도 줄 것을 약속 하신다. 그리고 이삭은 이를 받아들여 순종하게 된다. 

그러나 이삭은 그랄의 거주하던 사람들이 아내 리브가 때문에 자신을 죽일까봐 아브라함처럼 자신의 누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한다. 이삭 역시 그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꾀를 내었던 것이고, 이는 아내 리브가를 생각하지 않은 비겁한 행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으로 하여금 이삭과 리브가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게 했고 아비멜렉으로 하여금 이삭과 리브가를 지키게 했다. 

 


창세기 26장 12절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세기 26장 13절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창세기 26장 14절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창세기 26장 15절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창세기 26장 16절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창세기 26장 17절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창세기 26장 18절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창세기 26장 19절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창세기 26장 20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26장 21절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창세기 26장 22절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 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창세기 26장 23절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창세기 26장 24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26장 25절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하나님은 이삭의 순종에 대한 약속으로 흉년임에도 백배의 결실을 맺게 하였고 번창하게 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였고 아브라함 때 종들이 판 우물들을 모두 메워버렸다. 여기에 아비멜렉은 이삭이 번창하자 이곳을 떠나달라고 요청을 하였으나 이삭은 항의도 하지 않고 그랄 골짜기로 이동하여 묵묵히 또 다른 우물을 판다. 

그러자 이번에도 그랄의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며 물을 빼앗으려 하였고, 이에 이삭이 또 다른 우물을 파자 그곳에도 와서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며 목자들끼리 서로 다투었다. 한번쯤은 이삭도 화가나서 싸울법 한데 뭐 우물을 파는 곳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물이 철철 흐르니 굳이 싸울 필요가 있었을까?

 

여튼 이삭은 이처럼 부족한 자신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를 들어올리니 하나님은 이를 받아들이시고 다시 한 번 이삭을 위로하시고 복을 내리는 약속을 하신다. 이삭의 한번의 순종이 끝없는 복을 불러오는 역할을 한것이다. 

 

이삭과 아비멜렉의 맹세


창세기 26장 26절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창세기 26장 27절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창세기 26장 28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창세기 26장 29절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창세기 26장 30절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창세기 26장 31절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창세기 26장 32절 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창세기 26장 33절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

 

이삭의 우물 사건을 본 아비멜렉은 군대장관인 비골을 데리고 이삭을 찾는다. 이삭과 서로 침범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맺으러 온것이다. 아비멜렉은 이삭의 우물 사건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기 때문에 두려웠던 것이다.

 

이삭이 왜 이러한 아비멜렉의 속마음을 몰랐겠는가? 이삭은 오히려 아비멜렉에게 더 큰 접대를 해주었다. 이삭은 아비멜렉보다 더 큰힘이 있었음에도 그들과 싸우려 하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께 제를 드리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만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서의 결혼과 이방인 아내들

창세기 26장 34절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창세기 26장 35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에서가 사십세에 두 아내를 맞이했는데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두 아내를 맞이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이방의 신을 믿는 아내를 맞이한 에서를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부모로서 당연했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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