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성경 사사기 16장 강해, 삼손을 속인 들릴라와 기둥을 무너트린 삼손의 죽음

변하지않는진리 2024. 11.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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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서 가장 유명한 삼손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삼손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해 내는 사사역할을 했지만 그 품성이나 행실을 봤을 때는 분명 문제가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바로 성경 사사기 16장에서 삼손은 자신의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위기에 빠지고 결국 그의 죽음으로도 이어진다. 사사기 16장 과연 어떤 내용일까? 

 

사사기 16장
두 신전의 기둥을 무너트린 삼손. 사사기 16장

|삼손이 가사에 가다 - 성경 사사기 16장

사사기 16장 1절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사사기 16장 2절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사사기 16장 3절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삼손이 가사라는 지역에서 한 기생에게 반해 그 기생의 집에 있었는데, 이를 본 가사 사람들이 삼손을 죽이기 위해 떼로 몰려와 그 집의 문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 힘으로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가지고 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올라갔다. 이 모습을 본 가사 사람들은 삼손의 힘에 놀라 삼손을 건들지 못하였다.


|삼손과 들릴라

사사기 16장 4절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사사기 16장 5절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사사기 16장 6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사사기 16장 7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사사기 16장 8절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사사기 16장 9절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가사의 일이 끝난 후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리라라는 여인에게 빠지게 된다. 그렇게 여자로 인해 숱한 위기를 겪고서도 삼손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들릴라라는 이름의 뜻은 '약한자, 애처로운자'라는 뜻이다. 

삼손이 들릴라에게 빠졌다는 소식에 다시 블레셋을 이끄는 5명의 지도자들은 삼손을 없애고자 들릴라에게 가서 삼손을 제압해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이 부탁을 해결 해주면 각각 은 1,100세겔(12.5kg)을 주겠다고 약속하는데 각각 준다고 했으므로 어마어마한 양의 은이었다. 

이에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의 말을 받아드린 후 삼손을 제압하고자 삼손에게 힘의 원천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삼손은 들리라의 속셈도 모르고 자신을 신선한 칡줄 일곱줄로 묶으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해준다.

 

이 소식을 들릴라로부터 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마침내 삼손을 제압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칡줄 일곱을 가져와 들릴라로 하여금 삼손이 잠에 들었을 때 묶게 하고 자신들은 묶인 삼손을 제압하고자 방에 숨어 있는다.  

이후 들릴라가 삼손이 잠에 들자 몰래 준비한 칡줄로 묶고 삼손을 제압할 준비를 마친다. 들릴라가 삼손을 급히 깨우며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다고 말하자마자 삼손이 일어났다. 그런데 삼손이 말해준 것과 달리 삼손은 자신이 묶인지도 모를만큼 자신을 묶고 있는 칡줄을 쉽게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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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 10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사사기 16장 11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사사기 16장 12절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삼손의 이같은 행동에 속았다고 생각한 들릴라는 다시 한 번 삼손을 결박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말해달라고 재촉한다. 이에 삼손이 쓰지 않은 새 밧줄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들릴라가 이번에는 새 밧줄을 준비하여 삼손을 묶고 첫번째와 똑같이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다고 말하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삼손은 줄을 아주 쉽게 끊어버린다. 들릴라가 또 속은 것이다. 


 

사사기 16장 13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사사기 16장 14절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사사기 16장 15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사사기 16장 16절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이번에도 속은 들릴라가 화를 내며 삼손에게 다시 힘을 약해지게 하는 방법을 묻는다. 그러자 삼손은 이번에는 자신의 머리카락 일곱가닥을 뽑아다가 실이랑 엮어 배틀에 옷감 짜듯 짜넣으면 자신이 힘이 약해진다고 세 번째 거짓말을 한다. 

들릴라는 이번에도 삼손을 믿고 삼손의 머리카락으로 실을 뽑아 삼손을 묶은 다음 다시 블레셋이 쳐들어왔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도 삼손은 가볍게 묶은 것을 끊어버린다. 이에 들릴라가 더이상 삼손에게 속고 싶지 않다며 매일을 삼손의 약점을 말해달라고 하니 삼손이 엄청난 고민에 빠진다. 


 

사사기 16장 17절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사사기 16장 18절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사사기 16장 19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사사기 16장 20절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16장 21절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사사기 16장 22절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자신의 약점에 대해 말하지 않던 삼손은 결국 들릴라의 끈질긴 요청에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말하게 된다. 

삼손은 자신은 태어날때부터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태어난 나실인이라며 자신은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단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밀면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힘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들릴라는 이후 자신의 무릎을 배고 잠이 든 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르게 되고 삼손은 결국 모든 힘을 잃고만다. 힘이 약해진 삼손을 보고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을 불렀고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청동사슬로 묶고 두눈을 빼버린 후 옥에 가두고 멧돌을 돌리는 벌을 취한다. 참고로 멧돌을 돌리는 벌은 당시 여성들만이 하는 수치스러운 일로 생각했으며 특히 옥에 가두고 형벌로 멧돌을 돌리게 하는 것은 노예들이나 하는 일로 치욕적인 일이었다. 블레셋인들은 삼손에게 치욕을 주기 위해 이러한 형벌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블레셋인들은 알지 못했다. 삼손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을 말이다. 이는 다시 말해 삼손의 힘이 돌아오고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

여하튼 삼손은 참으로 부족한 인물이었다. 인생 내내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였고 특히 여자에게 빠져 몇번이나 위기에 쳐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힘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았음에도 죄속에서 살았고 이러한 행동은 결국 비참함으로 연결되게 된다. 우리의 인생 역시 삼손과 같다. 매일마다 실수를 하고 죄안에 빠져 살면서도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반복된다.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매함을 반복하지 말라고 말이다. 


삼손이 죽다

사사기 16장 23절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사사기 16장 24절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사사기 16장 25절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사사기 16장 26절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사사기 16장 27절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사사기 16장 28절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사사기 16장 29절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사사기 16장 30절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사사기 16장 31절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감옥에 가두고 멧돌을 돌리도록 형벌을 주고 난뒤 얼마 후, 블레셋 왕들이 자신들의 신인 '다곤'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해 신전으로 모여든다. 참고로 다곤은 이방신중 하나로 상반신은 사람이고 다른 곳은 물고기인 괴상한 신으로 당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고 있었다. 

블레셋 왕들은 자신의 신인 다곤이 삼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며 찬양하면서, 감옥에 있는 눈 먼 삼손을 데려와 다곤의 신전 두 기둥사이에 놓고 모욕을 주었다. 

이에 삼손이 같이 끌려온 노예 소년에게 자신을 기둥에 기대게끔 이끌어달라고 한다. 노예 소년이 눈먼 삼손을 기둥에 기대도록 하자 삼손은 기둥을 잡고 하나님께 블레셋인들과 함께 죽겠다며 마지막 힘을 달라고 부르짖는다. 이러한 삼손의 모습을 보며 다곤 신전의 블레셋인들 3천명은 힘없는 삼손을 조롱하며 웃기 바빴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이같은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삼손에게 힘을 주니 삼손이 잡고 있는 두 기둥이 무너지며 다곤 신전이 와르르 무너져내렸고 그곳에 깔려 삼손은 물론 블레셋인들 전원이 목숨을 잃게 된다. 성경에는 이때 삼손이 죽인 블레셋인들이 삼손이 살아 있을때 죽인 수보다 많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손의 형제들과 가족들은 무너져내린 폐허에서 삼손의 시신을 수습하여 삼손의 아버지가 묻힌 곳에 장사 지낸다. 삼손이 사사로 20년을 지낸뒤 일이었다. 


삼손은 성경에서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받았지만 또 유독 어리석은 자로 그려진다. 삼손은 삶 속 내내 실수와 어리석음을 반복했고 이것은 하나님의 은사와 상관없이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는 하나님의 은사를 입은 특별한 사람이란 것을 자신이 알았음에도 그 은사의 사용을 당연한 것처럼 여겼다. 이것이 바로 사사기의 삼손이 보여주는 한계였다. 그리고 삼손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한계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는 삼손보다 더 많은 것을 하나님께 부여받은 존재인지 모른다. 우리는 이를 감사히 여기며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그 행실을 바로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끄는 삶을 선한 영향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며 살아야 한다. 

 

 

성경 사사기 15장! 천하무적 삼손 블레셋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다

사사기에서 삼손은 수많은 성경속 등장인물 속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번 성경 사사기 15장에서는 삼손의 이러한 진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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