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오늘의 성경 사사기 14장 해석, 삼손과 블레셋 여자의 혼인에 숨은 계획!

변하지않는진리 2024. 10.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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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를 대표하는 삼손의 출생 이야기 이후 성인이 된 삼손의 이야기가 오늘의 성경 사사기 14장에서도 계속 된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하는 큰 계획을 품은 삼손은 뜻밖에도 자신의 결혼 상대로 당시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 여인을 선택한다. 그리고 이러한 삼손의 결정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은 있다. 어떤 내용일까? 

|삼손과 딤나의 여자 - 사사기 14장 

오늘의 성경 사사기 14장
오늘의 성경 사사기 14장

 

사사기 14장 1절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사사기 14장 2절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사사기 14장 3절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사사기
사사기 14장 4절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손이 성인이 된 후 딤나성이라는 곳에 내려갔다가 블레셋 여성을 보게 된다. 이후 그는 그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자신의 부모에게 결혼을 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의 갑작스러운 결혼 이야기도 당황스럽겠지만 무엇보다 당시 원수보다 더 원수 같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겠다는 소식에 더 당황하게 된다. 

삼손의 부모는 삼손의 이 같은 요청에 반대하며, 이스라엘 민족에도 얼마나 좋은 여인들이 많은데 굳이 블레셋 여인을 부인으로 맞아들이는 것에 대해 말을 하였으나 삼손은 이를 듣지 않고 자신이 빠진 블레셋여인만 원한다. 

다만 이는 하나님의 숨겨진 계획을 그 부모가 알지 못하였음이었고, 블레셋인들로부터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는 계획중 하나였다. 물론 삼손 역시 그 계획을 알지 못했고 자신이 그냥 블레셋 여인에게 빠진 것이지만 말이다. 

삼손은 앞서 태어날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었다. 그럼에도 삼손은 하나님께 뜻을 묻지 않고 자신의 결정으로 이방 여인을 맞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손의 이같은 잘못된 결정을 통해서도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는 수많은 결정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심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사사기 14장 5절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사사기 14장 6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사사기 14장 7절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사사기 14장 8절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사사기 14장 9절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은 그의 부모를 설득해 자신이 블레셋 여인을 봤던 딤나로 여인을 만나기 위해 내려간다. 

딤나로 가던 중 한 포도원을 지나치게 되는데, 그곳에서 어린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삼손을 위협하며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삼손은 당황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니 삼손이 사자를 염소새끼를 찢듯 맨손으로 죽인다. 그리고는 이같은 사건을 자신의 부모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이후 딤나로 내려간 삼손은 블레셋 여자를 만나 이야기하였고 더욱 좋아하게 된다. 

얼마후, 드디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삼손이 다시 딤나로 내려가는데 가는 길에서 자신이 죽였던 사자의 시체를 보게 된다. 사자의 시체에는 벌들이 가득하고 벌집이 있어 꿀을 만들고 있었는데 삼손은 이 꿀을 긁어모아 딤나로 내려가면서 먹고 자신의 부모에게도 주었지만 죽은 사자에서 나온 꿀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삼손이 꿀을 얻은 곳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정결을 위해 죽은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율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나실인은 삼손으로서는 더더욱 지켜야할 규례였다. 그럼에도 삼손은 이같은 일을 행하였고, 부모에게도 비밀로 한 것인데 삼손의 성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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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 10절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사사기 14장 11절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사사기 14장 12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사사기 14장 13절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사사기 14장 14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14장 15절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사사기 14장 16절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사사기 14장 17절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사사기 14장 18절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삼손의 아버지가 원래 있던 풍속에 따라 딤나에 여인을 만나 잔치를 열었는데, 이 잔치에 30명의 블레셋 청년들이 초청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삼손은 갑자기 잔치에 참석한 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데, 이 잔치가 열리는 일주일간 수수께끼를 맞추면 겉옷 30벌, 베옷 30벌을 주고 못맞출 경우 반대로 참석자들이 삼손에게 겉옷 30벌과 베옷 30벌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겉옷은 당시 각종 예식이나 행사에 입는 의복으로 부를 상징하는 값진 옷이었다. 

삼손의 제안에 참석자들은 수수께끼에 참여한다. 삼손의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다" 이것의 답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잔치가 시작된지 3일이나 지났지만 삼손의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그러자 4일째 되는날 그들은 몰래 삼손의 아내를 찾아가 너 때문에 우리가 망하게 생겼다며, 삼손을 속여 수수께끼를 알아오라고 한다. 만일 이를 듣지 않으면 너와 아버지의 집을 불살라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자 블레셋의 여인은 삼손에게 울며불며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달라고 계속 매달린다. 삼손은 처음에는 자신의 부모에게도 가르쳐주지 않는 답을 어찌 말해주겠냐며 거절하다가 여인이 계속 답을 알려달라고 하자 마지막 날에 결국 아내에게 답을 알려줬다. 

삼손의 아내는 이 답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알려주니 그 답은 '사자에게서 벌꿀이 나왔다' 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삼손에게 답을 말하였고 아직 7일이 지나기전이라 삼손은 지게 된다. 

그제서야 삼손은 암송아지(자신의 아내) 때문에 자신이 진 것을 알게 된다.

<삼손의 수수께끼 풀이>
삼손의 수수께끼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다"라는 것을 해석해보면 

삼손이 사자의 시체에서 꿀을 얻은 경험에서 문제를 낸 것인데 먼저 먼저 '먹는자', '강한자'는 같은 것을 가리킨다. 또한 '먹을 것'과 '단 것' 또한 같은 것을 가리킨다. 사자는 당시 약육강식에 있어 최고점에 오른 동물로 먹는자인데, 이 사자의 시체에서 꿀이 나왔으므로 먹을 것이 나온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먹는 자는 강한 자 이므로 사자는 강한자이며 먹을 것 중 단것은 꿀을 가리키기 때문에 답은 사자에서 꿀이 나왔다였다. 문제 풀이를 해도 어려울 정도로, 왜 일주일동안 아무도 답을 몰랐는지를 알 수 있는 약간 어이없는 문제였다.

 


 

사사기 14장 19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사사기 14장 20절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이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였고 삼손은 블레셋의 다른 지역인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삼십명을 쳐죽이고 그들이 입고 있던 옷들을 노략하여 수수께끼를 맞춘 블레셋인들에게 나눠준다. 이후 자신이 아내로 맞이하려던 블레셋 여인을 두고 화가 나 자신의 아버지 집으로 가버린다. 


삼손의 이번 오늘의 성경 사사기14장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았다. 그냥 블레셋 여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삼손을 도구 삼아 블레셋 사람들을 치는데 사용하였다. 물론 삼손은 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이나 그로인한 자신의 마음 평안을 얻지는 못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이용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우리의 선택과 행함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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