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사사기 17장부터 마지막 장인 21장까지는 이스라엘이 사사시대에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번 성경 사사기 18장에서는 열두 지파 중 하나인 단 지파가 앞서 사사기 17장에 등장했던 미가와 레위인과 더불어 죄와 타락 그리고 우상 숭배를 통해 얼마나 타락해져가는지를 보여주는 장이다. 이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 수 있다. 성경 사사기 18장 어떤 내용일까?
1. 성경 사사기 18장 : 미가와 단 지파
1.1 땅 없는 단 지파의 탐사와 선택(사사기 1~6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시절 당시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하나였던 단 지파만 그들이 살 땅이 없어 난처한 상황이었다. 사실 단 지파에게도 원래 기업으로 받은 땅이 있었는데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에게 빼앗기다시피하면서 그들의 땅을 일어버렸고 그들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의 일부 지역에 얹혀 사는 상황에 있었다.
해서 단 지파는 그들이 살 땅을 탐색하기 위해 힘센 5명의 사람을 뽑아 땅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정탐을 떠난 5명의 용사들이 우연히 에브라임에 있는 미가의 집에 머물게 된다.
미가의 집에는 사사기 17장에서 레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가에게 개인적으로 고용된 레위인이 있었는데, 미가의 집에 머물던 5명의 용사가 레위인의 억양을 듣고 궁금하여 다음과 같이 묻는다.
3절 : “누가 당신을 이리로 데려왔으며, 무슨 일을 하십니까? 왜 여기에 있습니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4절 : 이에 레위인은 미가가 자신을 나에게 대가를 주고 고용하여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라고 말한다. 사실 개인이 제사장을 고용하고 이를 통해 제사를 진행하고 신앙행위를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지만 당시는 타락했던지라 단 지파의 5용사는 이를 이상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부탁을 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5절 :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앞날이 형통할지 목적대로 거주할 땅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를 이 자격도 없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물어본다.
6절 : 그러자 레위인은 자신의 마음대로 '주님의 길을 인도하실 것이니 평안히 가라'라는 말을 마음대로 한다. 이는 마치 지금의 이단과 같은 행동이며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는 너무나 말도 안되는 행위였다.
1.2 라이스 땅의 발견과 우상숭배(사사기 7~20절)
미가 레위인 제사장의 말도 안되는 예언을 들은 단 지파의 5용사는 미가를 떠나 라이스로 향한다. 이들이 도착해 라이스에 사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나 풍족하고 평화로워 보였으며 다른나라와 교류도 없이 홀로 잘 살고 있는 것을 알아낸다. 참고로 이들이 발견한 라이스라는 지역은 당시 시돈이라는 족속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지형적으로 산이 가로 막고 있었기 때문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살고 있었다. 그말인 즉슨, 이들을 단지파가 공격한다고 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했다.
이에 단 지파 5명의 용사들은 신이나서 단 지파가 머물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 당장 라이스를 공격하면 쉽게 땅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러자 단 지파 600명이 무기를 들고 라이스를 공격하러 떠난다.
그들은 길을 가다가 진을 치고는 5명의 용사들이 머물렀던 미가의 집을 방문한다. 이들은 미가의 집에 마음대로 설치한 신당에 있는 에봇과 드라빔 신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것들을 또 무단으로 들고나온다.
그러자 미가의 집의 제사장이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무기를 든 600명의 단 지파 사람들이 말하길, 한 집안의 제사장보다 한 지파의 제사장이 낫지 않겠냐며 따라오라는 제안을 한다. 이는 앞서 5명의 용사가 레위인이 그냥 말한 앞날이 형통할 것이라는 이상한 예언 덕분에 라이스라는 땅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미가의 집 신상과 레위 제사장을 취하려는 행동이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단 지파의 제안에 레위인은 더욱 기뻐하며 따르겠다고 수락했고 레위인 제사장, 에봇과 우상신상을 가지고 단 지파의 무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큰 제물과 명예면 하나님도 그리고 의리도 모두 져버리겠다는 타락한 레위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또 그리고 이러한 레위인의 모습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나 자신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레위인 제사장과 우상까지 얻은 단 지파는 자신들의 아이들과 가축들 그리고 물건들을 앞세우고 라이스 땅으로 향한다. 여기서 전쟁을 할 수 있었음에도 아이들과 모든 재산 가축들을 끌고 가는 것만 봤을 때 그들이 라이스 땅을 얼마나 쉽게 봤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3 단 지파의 라이스 땅 정복과 우상숭배의 정착(사사기 21~31절)
단 지파 사람들이 미가의 집을 떠나 라이스를 향해 가고 있는데 뒤에서 모든 것을 털린 미가가 쫓아와 단 지파에게 말한다.
미가가 화나 자신의 레위인 제사장과 모든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냐고 물으며 따지자 단 지파는 오히려 미가에게 협박하길 ' 그 목소리를 낮추지 않으면 우리 지파의 화를 못참는 사람들이 너와 너의 가족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미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단 지파는 마침내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라이스 땅에 도착하여 그곳에 사는 백성들을 공격하고 그 성읍을 불살랐고, 그곳을 빼앗아 단이라는 이름을 붙여 그곳에서 살게 된다.
이후 모세의 손자이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단을 제사장으로 삼고 당시 하나님께서 지키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성막이 실로에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미가의 집에서 가져온 신상을 섬기니 타락도 이런 타락이 없었다.
2. 단 지파가 보여주는 타락과 교훈
이렇게 성경 사사기 18장은 끝을 맺는다.
미가와 레위인 가짜제사장, 단 지파의 끝없는 타락함의 연속은 앞서 사사기 17장과 18장에서 말한 '왕이 없었더라'라는 말로 귀속되는데, 이때 왕은 단연 하나님을 뜻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계속 죗속에서 살아간 것이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하나님과 떨어진 삶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또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최소한의 가책도 사라진다. 그야말로 혼란 그자체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내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있는지 그 보좌 앞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
지금까지 성경 사사기 18장 단 지파의 이야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오늘 기도했으면 좋겠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끊기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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