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인간의 끝없는 타락과 그로인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신 사사들을 통해 회개를 하지만 다시 타락에 이르게되는 다람쥐 챗바퀴 굴러가듯 똑같은 서사가 반복된다. 오늘의 성경 사사기 3장에서는 사사 옷니엘, 에훗, 삼갈이 등장한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그 땅에 남겨 두신 사람들 - 오늘의 성경 사사기 3장
사사기 3장 1절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사사기 3장 2절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사사기 3장 3절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사사기 3장 4절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사사기 3장 5절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사사기 3장 6절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사사기는 타락과 징계 그리고 회개의 역사이다. 하나님은 가나안땅에 들어갔지만 하나님과의 언약을 져버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특성을 잘 아셨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적당한 안일주의와 실용성을 택하며 진멸하지 않고 같이 지내는 것을 택한 가나안의 이방 족속들을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과 살게 해두었다.
이방족속들은 블레셋의 다섯 군주와 가나안 족속, 시돈, 히위 족속 등이었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셨는데, 역시나 이스라엘은 남겨둔 이방족속들과 가족이 되고 그것을 통해 이민족의 문화를 받아드렸으며 이방신을 섬기며 지내는 타락을 하게 된다.
|사사 옷니엘
사사기 3장 7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사사기 3장 8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사사기 3장 9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사사기 3장 10절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사사기 3장 11절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을 잊은채, 이방신 바알과 아세라(아스다롯)을 섬기는 일을 행한다. 이에 진노한 하나님은 메소포타미아 구산 리사다임에게 이스라엘 백성으 통치하도록 한다. 그들은 8년 동안 이 왕 밑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고통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잊었던 이스라엘은 그제서야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구원자를 세우니 바로 갈렙의 조카이자 사위였던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다.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첫번째 사사로서 여호와의 영을 입고 전쟁터에 나선다. 여기서 참고로 여호와의 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성령이며 구약 시대에는 특정한 일을 위해 특정한 사람에게 임했다가 일이 완성되면 다시 나가는 형태로 나타났다.
여튼 옷니엘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게 하고 그가 죽을때까지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평화를 누라게 된다.
|사사 에훗
사사기 3장 12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사사기 3장 13절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사사기 3장 14절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사사기 3장 15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사사기 3장 16절 에훗이 길이가 한 2)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사사기 3장 17절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사사기 3장 18절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사사기 3장 19절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사사기 3장 20절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사사기 3장 21절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사사기 3장 22절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사사기 3장 23절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사사기 3장 24절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들어와서 다락문들이 잠겼음을 보고 이르되 왕이 분명히 서늘한 방에서 그의 3)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사사기 3장 25절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들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가지고 열어 본즉 그들의 군주가 이미 땅에 엎드러져 죽었더라
사사기 3장 26절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사사기 3장 27절 그가 이르러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사사기 3장 28절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사사기 3장 29절 그 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3장 30절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옷니엘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타락의 길에 접어 든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한다. 에글론은 암몬(가나안 동쪽의 이스라엘 숙적), 아말렉(에서의 손자로 유목민족)과 연합해 종려나무성(여리고성)을 점령한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18년동안이나 모압 왕 에글론의 지배를 받게되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부끄러움도 모른채 살기 위해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자 하나님은 두번째 사사인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 에훗을 사사로 보낸다.
이후 이스라엘은 에글론에게 바칠 물건을 사사 에훗을 통해 보내게 되는데, 이때 에훗은 약 45cm 정도되는 짧은 양날 검을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몰래 숨겼다. 에훗은 에글론에게 바칠 물건을 전해주고 돌아가던 중 길갈 근처에서 함께온 이스라엘 백성을 돌려 보낸다. 그리고 다시 에글론왕이 있는 성의 다락방으로 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글론은 모든 신하들을 내보내고 에훗과 단둘이 다락방에서 만난다. 그리고 그때 에훗은 숨겨둔 칼을 빼들고 에글론 왕을 찌른다. 에훗은 문을 잠근 후 몰래 빠져나갔고 신하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 왕이 나오지 않자 다락방에 들어갔더니 왕은 이미 죽은 후였다.
이후 에훗은 이스라엘로 돌아갔고 나팔을 불며 모압과 전쟁할 이스라엘 백성들을 집결시킨다. 그리고 에훗이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을 격파하면서 요단강 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이후 모압은 이스라엘에 행복하고 80년 동안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사사 삼갈
사사기 3장 31절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이후 에훗의 뒤를 이어 아낫의 아들 삼갈이 등장했으며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이며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삼갈이 죽인 블레셋 사람 600명이 한 번의 전쟁인지 아니면 일생 동안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출신지와 활동사항 등이 자세히 역사에 자세히 남아 있지는 않다. 다만 바로 이어지는 사사기 4장 1절에서 삼갈의 죽음에 대한 내용은 없고 에훗이 죽음 다음에 네번째 사사 드보라가 임명되었다는 기록을 봐서는 추측컨대 삼갈은 에훗이 늙었을 때 대행 개념으로 사사직을 수행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존재와 기적을 잊은채 현실에 순응했으며 항상 무분별한 욕망과 성적 타락을 이기지 못하고 죄악에 빠졌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민족을 도구 삼아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였고 이스라엘은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때서야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은 사사를 임명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해냈다.
그리고 이같은 행태가 계속 반복된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스라엘의 이 같은 행태는 우리의 삶과 아주 비슷하다. 우리 역시 삶을 살아가며 현실을 생각하고 죄에 빠지며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는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시 죄를 짓는다. 우리는 이 사사기가 주는 교훈을 명심하여 이스라엘의 모습을 닮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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