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죽음 이후, 가나안땅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들은 이방인들과 함께하면서 이방인의 신과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자신들만의 우상을 만들어갔다. 오늘의 성경 사사기 2장은 바로 그런 과정과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다고 말이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 나타나다 - 오늘의 성경 사사기 2장
사사기 2장 1절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사사기 2장 2절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사사기 2장 3절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사사기 2장 4절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사사기 2장 5절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길갈 땅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위해 요단강을 건넌 뒤 처음 발을 디뎠던 곳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이동하였고, 보김에서 강조하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부터 가나안땅에 이르기까지 한 그 언약을 절대 어기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신다.
여기서 보김이라는 지명의 뜻은 '통곡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통곡하는 사람들은 누구를 가리키겠는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이들은 언약을 지키신 하나님과는 달리 가나안땅에 들어서자마자 하나님의 말을 거역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이스라엘의 통곡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을 지키신 하나님과는 달리 가나안땅에 살던 이민족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제단을 헐지 않았다. 또한 하나님은 가나안족속들을 쫓아내라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현실에 순응하고 이를 따르지 않았다. 그 결과로 보김땅에 여호와의 사자가 온 것이며, 이를 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통곡을 하며 보김이라 땅의 이름을 짓고 하나님께 제사를 올린다. 그러나 이는 행동이 없는 눈물이자 자신의 현실 앞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지 참된 회개가 아니었다.
|여호수아가 죽다
사사기 2장 6절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사사기 2장 7절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사사기 2장 8절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사사기 2장 9절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사사기 2장 10절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수아의 마지막 장에서 이미 죽은 여호수아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이는 여호수아가 있었을 당시 가나안땅을 점령하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겼는데 여호수아가 죽고난 뒤 나온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는 다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잊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사사기는 이렇게 이스라엘의 죄악과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징벌 그리고 회개와 다시 죄악을 반복하며 이스라엘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다
사사기 2장 11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사사기 2장 12절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사사기 2장 13절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아예 대놓고 이방신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긴다. 바알은 당시 가나안 지방의 농경신으로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믿던 지방의 일개신일뿐이었다. 여기에 아스다롯은 바알의 부인이며 출산을 책임지는 신으로 가나안 지방은 일찍이 이같은 우상을 숭배하며 산 사람을 제물 바치는 행위를 통해 신을 믿어왔다.
그런데 이러한 미개한 신들을 이스라엘 백성이 믿기 시작한 것이다.이는 그 어떤 죄보다도 심각한 것으로 하나님은 진노한다.
사사기 2장 14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사사기 2장 15절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하나님의 진노는 승리의 이스라엘을 패배하게 만들었으며 주위의 적을 도구 삼아 이스라엘 백성을 고통 받게 하였다. 하나님은 거침없이 이스라엘을 향한 회초리를 들었으며 이 회초리를 맞고 이스라엘이 정신 차리길 원하셨다.
사사기 2장 16절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사사기 2장 17절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사사기 2장 18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이스라엘은 회초리를 맞는 순간에는 고통스러워 하며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 자비의 하나님은 이를 보고 또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사를 보내게 된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통하여 노략을 일삼는 주위의 적을 무찌르고 이스라엘을 고통 가운데서 꺼내었으나 이스라엘은 그 사사마저 순종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다시 떠난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한계요 우리의 한계인 것이다.
다시 죄악으로 돌아가는 속성 말이다. 사사기에서는 우리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여주며 마치 거울치료를 해주려 한다.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으니까 말이다.
사사기 2장 19절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사사기 2장 20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사사기 2장 21절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사사기 2장 22절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사사기 2장 23절 여호와께서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셨으며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 주지 아니하셨더라
사사가 세상을 떠나면 이스라엘은 더욱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우상숭배를 하고 세속에 물들어 살아간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다. 죄를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 진노하시며 여호수아가 죽을때까지도 남겨둔 이방민족을 통해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옳지 못한 죄에서 구하시고 죗값을 치루도록 한다. 승리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돌아오도록 이방민족을 진멸치 아니하시고 도구로 활용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다 그러나 삶은 그렇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죄를 짓고 하나님을 잊고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가 간절할때 필요로 할때 혹은 적을 만날 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바가 없다. 하나님은 사사기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예수님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의 한계를 말이다.
성경 사사기의 뜻? 암울해진 이스라엘 사사기 1장 말씀 묵상
여호수아의 죽음 후 가나안땅에서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그린 사사기가 시작된다. 과연 그들의 삶을 어떠했을까? 모세와 여호수아의 걱정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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