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사사시대는 그야말로 암흑기였다.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끝없는 악행을 했고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사용해 그런 이스라엘을 혼냈다. 이스라엘은 고통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때마다 사사를 내려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은 타락을 했고 하나님은 사사를 내려보낸다. 특이하게도 남성이 주를 이뤘던 시대에서 내려보낸 여성 사사이며 그녀의 이름은 드보라였다. 드보라 그녀는 누구인가?
|사사 드보라 - 오늘의 성경 사사기 4장
사사기 4장 1절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사사기 4장 2절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사사기 4장 3절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사사 에훗이 죽은 뒤 역시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타락의 길을 간다.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악행을 하나님은 또 다시 지켜보고 계신다. 이를 인간관계에 대입해보자.
한 친구가 반복해서 괴롭히고 악행을 일삼다가 자신이 불리하자 잘못했다고 사과를 한다면 여러분은 받아주겠는가? 이건 신뢰의 문제다. 하나님은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타락과 회개를 반복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끝없는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고 하나님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이끄신다. 이것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악행에 하나님은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군대를 통해 20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고통에 빠지게한다. 그러자 그제서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다시 부르짖는다.
사사기 4장 4절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사사기 4장 5절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듣고는 이번에는 여성 사사를 보내주니 그녀가 바로 드보라이다. 당시 여성의 지위는 지금과는 달랐다. 남자보다 한없이 지위가 낮았지만 하나님은 드보라를 높이셨다. 이를 보고 아마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주변의 이방인들이 비웃음을 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생각치 못한 것을 이루시는 기적을 보여주신다.
여튼 드보라 이름은 꿀벌이라는 뜻으로 '랍비돗의 아내'이다. 그런 그녀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판을 받았다. 그녀는 제사장도 아닌 비주류의 삶을 살아야만 하는 여성의 몸이었다. 그랬음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히 증명하고 따르는 드보라의 현명함과 지혜를 믿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드보라를 들어 올리셨으며 사사로 삼으셨고 고통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시게끔 만드셨다.
사사기 4장 6절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사사기 4장 7절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사사기 4장 8절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
사사기 4장 9절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사사기 4장 10절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만 명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사사기 4장 11절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하나님이 세우신 드보라는 이제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야빈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고통에서 꺼내고자 한다.
드보라는 납달리 게데스라는 곳에서 살고 있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번개)을 불러 납달리, 스불론 자손과 힘을 모아 함께 싸우고자 했고 하나님께서도 바락의 손에 야빈과 그의 군대 장관인 시스라를 넘겨주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여기서 바락은 내심 두려웠나보다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으면 자신 역시 가지 못하겠다고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자 드보라는 자신이 함께 가겠다고 말씀하시며 바락의 결정으로 인해 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영광을 얻지 못할것이라 말씀하시고 시스라를 무찌르는 영광은 다른 여인이 가져 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드보라가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나아가 만 명의 이스라엘 병력을 모으게 된다.
사사기 4장 12절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사사기 4장 13절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사사기 4장 14절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사사기 4장 15절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사사기 4장 16절 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바락이 다불산에 오르자 가나안 야빈왕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자신들이 자랑하는 철 병거를 끌고 나왔다. 이에 드보라가 바락에게 일어나 하나님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나아가라라고 하자 바락이 나아가니 시스라의 철병거는 혼란에 빠졌고 바락이 이끄는 이스라엘군에게 완벽하게 패배하였다.
시스라는 이에 혼자가 되어 도망쳤다.승리의 하나님이 만드신 기적이었다.
사사기 4장 17절 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사사기 4장 18절 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가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사사기 4장 19절 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게 하라 내가 목이 마르다 하매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게 하고 그를 덮으니
사사기 4장 20절 그가 또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사사기 4장 21절 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사사기 4장 22절 바락이 시스라를 추격할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그에게 이르되 오라 네가 찾는 그 사람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매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엎드러져 죽었고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에 박혔더라
사사기 4장 23절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사사기 4장 24절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야빈왕 군대장관 시스라의 도주 후 이야기다. 시스라는 걸어서 도망가 헤벨의 아내 야엘이 거주하는 장막에 이르렀다. 이는 자신이 모시는 왕 야빈이 헤벨과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야엘이 나와 시스라를 영접하며 어서 들어오라고 말하며 이불로 그를 덮어준다. 그러자 시스라가 안심하고 물을 조금만 마시게 해달라고 하자 야엘이 물을 주고 그를 다시 이불로 덮는다.
시스라는 만약 누군가가 나를 뒤쫓고 찾으면 없다고 말해달라고 하고는 안심하고 잠이 든다. 이에 야엘은 장막 말뚝을 가지고 자고 있는 시스라를 죽였다. 그리고는 추격해온 바락에게 야엘이 자신이 시스라를 죽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나안 왕 야빈 역시 이스라엘에게 무릎 꿇고 굴복하니 이는 모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신 결과였다.
하나님은 힘없고 능력 없는자 사회에서 밀려난 자일지라도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어올리신다. 오늘의 성경 사사기 4장에서 드보라처럼 말이다. 드보라는 여성 사사로서 하나님께 부름받아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냈다.
당시 여성이 사회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던 그 시대에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치 못하는 영역에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혹시 자신의 지금 상황이 버겁고 지치고 자괴감에 빠진 상황인가? 그럴땐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함께 하심을 갈구하자 그럼 하나님은 여러분을 들어올리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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