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4가지 경우와 속건제는 무엇일까? 레위기 5장

변하지않는진리 2021. 10. 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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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4가지 경우와 속건제는 무엇일까? 레위기 5장

레위기 4장에서의 속죄제에 대한 설명이 레위기 5장에서 이어지고 이후 속건제가 이어진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그 내용은 차이가 있는 두 제사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레위기 5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속죄제를 드리는 규례


레위기 5장 1절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레위기 5장 2절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레위기 5장 3절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레위기 5장 4절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레위기 5장 5절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레위기 5장 6절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레위기 5장 1절에서 6절까지는 속죄제를 이어 설명하면서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 4가지에 대해 자세히 명시하고 있다. 

1. 증인 선서를 하고 증인이 된 후 자기가 본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죄가 되며 책임져야 한다.
2. 누구든지 부정한 모든 것, 부정한 짐승의 주검이나 집짐승의 주검이나 길짐승의 주검에 몸이 닿은 경우 모르고 닿았어도 깨달았을 때 죄를 속죄해야 한다.
3. 사람 몸에 있는 부정한 곳, 부정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몸이 닿았을 때 몰랐어도 깨닫는대로 죄를 속죄해야 한다.
4. 생각없이 맹세를 함부로 하거나 악한 일을 하거나 뒤늦게 깨달앋 죄를 속죄해야 한다. 

이같은 죄를 지은 사람은 먼저 죄를 깨달은 후 반드시 자백하고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면 제사장이 그 허물을 위해 속죄하였다. 

 

레위기 5장 7절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레위기 5장 8절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레위기 5장 9절 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레위기 5장 10절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위기 5장 11절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레위기 5장 12절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레위기 5장 13절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죄를 지은 사람이 가난하여 양이나 염소를 준비할 수 없다면 비둘기 두 마리라도 가져와 하나는 속죄제로 하나는 번제로 드려야 했다. 그러나 비둘기마저 없을 정도로 더 가난하면 곡식으로도 속죄제를 드릴 수 있었는데 이때 기름을 섞거나 향을 얹이 않은 곡식 고운가루 1/10에바 (2리터)를 가져와서 제물을 드려야 했다. 그러면 제사장이 한 줌을 덜어내고 불살라  제물을 바쳤다. 이후 나머지 제물은 제사장의 몫이 되었다.

이처럼 가축이 없을 경우 곡식을 제사에 낼 수 있게하여 가진 것과 상관 없이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나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사함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부자와 가난한자 상관 없이 하나님을 향한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드리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하나님은 무엇이든 기뻐 받아주실 것이다. 

 

레위기 5장 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기 5장 15절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레위기 5장 16절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위기 5장 17절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레위기 5장 18절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위기 5장 19절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

 

14장부터 속건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속건제는 히브리어로 '아삼'이라 불리며 죄책감이라는 뜻을 가졌다. 잘못된 일을 행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을 말한다.


속건제는 사람이나 성물과 관련된 것을 어겼을 경우 그 죄를 속죄 받는 제사로 하나님의 성물에 대해 모르고 죄를 지었을 때, 하나는 계명을 모르고 어겼을 때 드리는 경우로 나눈다.

 

먼저, 사람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물건에 대하여 피해를 끼쳤으면 이를 보상해야 했다. 죄를 지은 사람이 끼친 손해에 대하여 '흠 없는 숫양'을 제사장에게 바치고 벌금(세겔의 5분의1)을 제사장에게 보상해야 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모르고 어긴 것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손해를 끼쳤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숫양으로 배상하여 보상했다. 성물에 죄를 끼칠 때와는 달리 따로 벌금은 없었다. 


레위기 6장에서도 다루겠지만 속건제는 우리에게 단순히 잘못에 대한 보상을 지불하는 개념이 아니라 회개에 대하여 알려준다. 자신이 아무리 모르게 하나님이나 남에게 피해를 끼친 경우라도 이것은 분명한 죄다. 때문에 이를 다시 보상하거나 배상함으로써 우리는 가책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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