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장례 그리고 요셉의 죽음 창세기의 마지막 창세기 50장
성경의 첫 장, 창세기가 이렇게 막을 내린다. 그 옛날 아담부터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요셉에 이르는 장대한 이야기가 요셉의 죽음을 끝으로 끝을 맺게 된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땅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내려온 요셉과 그 형제들도 이제 창세기 50장을 끝으로 그 후손들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된다.
하나님이 저 하늘의 별처럼 그 자손들을 빛나게 해주겠다는 아브라함에게 행하신 언약이 이제 그 돛을 올린 것이다.
창세기 50장 1절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창세기 50장 2절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창세기 50장 3절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창세기 50장 4절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창세기 50장 5절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창세기 50장 6절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창세기 50장 7절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창세기 50장 8절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창세기 50장 9절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창세기 50장 10절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창세기 50장 11절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창세기 50장 12절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창세기 50장 13절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창세기 50장 14절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야곱의 장례식이 계속된다.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 얼마나 많은 애굽의 관료들과 손님들이 모여들었겠는가. 요셉 역시
장례식을 아주 화려하게 치른다. 야곱의 시신이 썩지않게 시신 처리를 하고, 이집트 사람들과 함께 무려 70일을 슬피 운다.
그리고 요셉은 야곱의 유언 '가나안 땅 묘실에 묻히겠다는'을 바로에게 전하자 바로 역시 요셉을 아끼는지라 이를 허락했다. 요셉은 야곱을 묻으러 가나안땅에 올라갈 때 많은 바로의 신하와 원로들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전한다.
요셉은 자신들의 형제들과 함께 요단강 동쪽 아닷 타장 마당에서도 도착해서 울고 또울었다. 이에 가나안사람들은 그곳을 애굽사람들이 크게 우는 곳이라 하여 '아벨미스라임(애굽사람들이 울던 곳)이라 불렀다.
이어 야곱의 유언처럼 요셉과 그형제들은 가나안땅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고 애굽으로 다시 돌아왔다.
요셉이 형들을 위로하다
창세기 50장 15절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창세기 50장 16절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창세기 50장 17절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창세기 50장 18절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창세기 50장 19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창세기 50장 20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참 한결같은 형들이다. 야곱이 죽으니 요셉이 다시 옛날 형제들이 자신에게 했던 몹쓸짓을 기억하고 복수할까봐 무서워한다.
그러나 오히려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쏟아준 은혜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며 말하길, 아버지 야곱이 형제들을 용서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형제들에게 말하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사 자신이 이렇게 되었은 즉, 괜찮다고 재차 말한다.
요셉은 항상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준 축복을 감사할 줄 알았던 사람이다. 절대 단 한번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데 쓰지 않았고 형들에게 복수하지도 않았던 사람이다. 자신의 출세를 통해 굶어 죽을뻔한 수많은 애굽 백성과 가족들을 살리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덕분이라 고백했다. 요셉을 통해 우리는 분명 자신의 비전과 그 비전을 이루었을 때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을 되새기고 꼭 기억해야 한다.
요셉이 죽다
창세기 50장 21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세기 50장 22절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창세기 50장 23절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창세기 50장 24절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창세기 50장 25절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창세기 50장 26절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이제 요셉은 110세의 나이로 애굽에서 죽는다. 그의 손자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고 아마 부족함 없이 살았을 것이다. 요셉은 그러면서 자신의 자손과 형제들에게 말한다. 지금은 애굽땅에 있지만 하나님은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셔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이르게 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때가 오면 나의 뼈를 옮겨 그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그는 세상을 떠난다. 창세기 1장부터 50장까지 이어온 모든 이야기가 여기서 막을 내린다. 이제 애굽에 남은 이스라엘의 후손들의 이야기가 또 다시 펼쳐진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그 하나하나가 이루어지는 그 위대한 순간들이 앞으로 또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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