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파란만장했던 야곱의 죽음과 유언 창세기 49장

변하지않는진리 2020. 12.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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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했던 야곱의 죽음과 유언 창세기 49장

성경중 이보다 파란만장했던 삶이 있었을까? 장자가 아니었지만 장자의 복을 훔쳐내고 하나님이 내려보내신 천사와 씨름까지 하며 살아왔던 야곱이 이제 그 죽음을 맞이한다. 하나님이 사랑했던 야곱의 죽음과 각자의 아들에게 내려진 그 유언을 살펴보자  

 

야곱의 유언과 죽음

창세기 49장 1절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창세기 49장 2절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창세기 49장 3절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창세기 49장 4절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창세기 49장 5절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창세기 49장 6절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창세기 49장 7절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야곱이 죽으면서 자신의 아들에게 유언을 내린다. 말은 축복이긴 하지만 아들에 따라 저주 등도 있으니 그냥 각 아들에 대한 예측이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맨처음 장자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유언은 저주에 가깝다. 그 이유는 창세기 35장 22절에 나온 것처럼 르우벤이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했기 때문이다. 해서 야곱 역시 자신의 침상을 더럽힌 야곱에게 으뜸이 되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시므온과 레위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창세기 34장에 나오는 자신의 동생 디나가 몹쓸짓을 당했을 때 잔인하게 복수한 사건 때문이다. 역시 저주와 가깝게 그들의 폭력행위에 대해 말한다.  

 


창세기 49장 8절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창세기 49장 9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창세기 49장 10절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세기 49장 11절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창세기 49장 12절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넷 째 유다는 앞선 형들과는 달리 축복이 주를 이룬다. 통치자를 상징하는 것들이 이 유다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유다의 후손들이 누릴 영광을 말한다. 모든 형제들이 유다를 찬양할 것이라 지칭하며 유다가 원수들을 무찌르고 유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 말한다. 

특히 실로가 오시기까지 즉 유다의 자손 예수님이 오실 때 모든 백성이 순종할 것이라 말한다. 아마 성경에서 가장 놀랍고 큰 축복이 아닐까 하는 대목이다. 

 

이미 야곱은 알고 있었다. 유다의 자손 중에 왕중의 왕이 나타날 것이란 것을 말이다. 

 

 

창세기 49장 13절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창세기 49장 14절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창세기 49장 15절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창세기 49장 16절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창세기 49장 17절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창세기 49장 18절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창세기 49장 19절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창세기 49장 20절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창세기 49장 21절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스불론과 잇사갈, 단 , 갓, 아셀, 납달리에 대한 유언이 모두 나온다. 각 아들에 대한 축복과 미래에 대한 예측이 계속 된다. 각자의 분량대로 야곱은 축복을 내린다. 

 

창세기 49장 22절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세기 49장 23절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창세기 49장 24절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창세기 49장 25절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창세기 49장 26절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창세기 49장 27절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창세기 49장 28절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창세기 49장 29절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창세기 49장 30절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창세기 49장 31절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창세기 49장 32절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창세기 49장 33절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야곱은 요셉 역시 수많은 축복을 내린다. 무성한 가지, 굳센 활, 힘 있는 팔 을 써가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복을 받을 것이라 예언한다. 이 역시 어마어마한 축복이라 할 수 있겠다. 베냐민에게는 군사적인 용맹을 떨치며 그 위세가 대단할 것이라 말한다. 

야곱은 그 아들에게 축복을 내린 다고 했지만 엄격하게 아들이 가진 분량대로 말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야곱은 자신의 입을 통해 말한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가진 그 분량대로 하나님은 축복을 하신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야곱은 죽는다. 그는 피치 못하게 애굽으로 내려왔지만 아들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묻어 달라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 이삭과 그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있는 그곳으로 말이다. 그리고 야곱은 눈을 감는다. 이때 그의 나이 147세 애굽으로 온지 17년 되는 해였다.

 

파란만장한 야곱이 이제 하나님 곁으로 가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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