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거짓말! 거짓말에 대하여 창세기 20장 묵상 큐티

아브라함의 거짓말! 거짓말에 대하여 창세기 20장 묵상 큐티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후 아브라함은 애굽에서의 거짓말 처럼 다시 한 번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는 거짓말을 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어울리지 않는 두번의 실수 과연 무슨 일이었을까?

 

창세기 20장 1절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창세기 20장 2절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창세기 20장 3절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창세기 20장 4절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창세기 20장 5절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창세기 20장 6절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창세기 20장 7절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후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서 머물던 아브라함은 네게브라는 지역을 거쳐 그랄이라는 곳으로 간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예전에 애굽에 내려가 왕에게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였던 행동을 똑같이 반복한다. 

 

애굽의 일로부터 25년이 지났음에도 아브라함은 또 다시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동안 전쟁에서 승리하고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같은 기적을 몸소 경험했음에도 아브라함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다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25년전 애굽의 왕에게 했던 것처럼 사라를 강하게 놓아 줄 것을 명령하시고 아비멜렉은 두려움에 떨며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인 것을 자신이 정말 몰랐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이 의로운 백성이라며 하나님께 사죄를 한다. 이에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마음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가 죄를 짓지 않도록 했다고 말씀하시며 다시 한 번 선지자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라 전한다.

 

어쩌면 아브라함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아브라함처럼 잘못을 습관처럼 반복하며 산다. 죄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인지하여도 계속하게 되는 무서운 것 말이다. 

 

창세기 20장 8절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창세기 20장 9절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창세기 20장 10절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창세기 20장 11절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창세기 20장 12절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창세기 20장 13절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창세기 20장 14절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창세기 20장 15절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창세기 20장 16절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창세기 20장 17절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창세기 20장 18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아비멜렉은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을 찾아 책망한다. 아브라함은 그제서야 아비멜렉의 땅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아 자신을 위협할까봐 그랬다고 이실직고 한다. 그러면서 사라가 자신의 진짜로 이복누이였다는 변명도 한다. 아브라함이 이방인 아비멜렉에게 끝없는 변명과 핑계로 그의 잘못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아비멜렉은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보상하시 위해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고 자신의 재산을 아브라함에게 전한다. 아브라함은 잘못을 했음에도 결과론적으로는 애굽때처럼 자신의 재산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거주할 땅을 주었고 은 천개를 하사한다. 자신의 잘못을 최선을 다해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아비멜렉의 보상 이후 아브라함은 선지자로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아비멜렉과 그 아내 그리고 여종은 출산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렇게 잘못과 변명을 함에도 그를 통해 일을 하고자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끝이 없던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하고 뉘우치지 않는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라 그리고 나아가라 죄의 결과로 고통이 오고 힘들지라도 낙담하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그것이 바로 창세기 20장이 전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