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6장부터 이어져온 기드온의 이야기는 사사기 8장에서 멈춘다. 기드온의 삶은 사사기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다이나믹했고 승리의 하나님이 죄 많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을 다시 입증한 순간이었다. 오늘 온라인 성경 사사기 8장에서는 이스라엘을 구한 기드온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사사기 8장 1절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사사기 8장 2절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사사기 8장 3절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해석) 하나님이 함께하신 기드온과 300용사의 활약 앞에 미디안 연합군은 철저하게 패배한다.
그러자 전투 말미에 미디안군의 퇴로를 막는 역할을 한 에브라임 사람들은 자신들이 전투에서 세운 공이 기드온과 300용사보다 부족하다 여기며 자신들에게 고작 퇴로를 막는 것에 미약한 역할을 준 기드온을 원망한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과 300용사가 한 일 보다 미디안의 군대 지휘관인 오렙과 스엡을 잡은 에브라임 사람들을 높여주고 에브라임 사람들이 그제야 마음을 푼다. 이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사회에서 인정 받길 원한 에브라임 사람들의 못난 행동이었음을 기드온은 알고 있음에도 이들을 잘 달래준 것이다.
사사기 8장 4절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사사기 8장 5절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사사기 8장 6절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사사기 8장 7절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사사기 8장 8절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사사기 8장 9절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해석) 기드온과 300용사는 연이은 전투에 지쳤음에도 남은 미디안 왕들을 잡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 추격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숙곳 지역에 들려 그곳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쳤으니 떡덩이를 달라! 우리는 지금 미디안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쫓고 있다고 말하자 숙곳 지역의 사람들은 세바와 살문나가 잡혀 있지 않은 가운데에서 떡을 주면 나중에 후환이 두려워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기드온은 이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세바와 살문나를 내가 잡도록 하신 후에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의 살을 찢으리라 했다. 이후 기드온이 숙곳을 지나 브누엘 지역을 가서 또 똑같이 먹을 것을 요청하자 그들 역시 이를 거절했는데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말하길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모두 헐어버리라고 말한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승리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신 기적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짧은 생각으로 화를 자초한 것이다.
사사기 8장 10절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사사기 8장 11절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사사기 8장 12절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사사기 8장 13절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사사기 8장 14절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
사사기 8장 15절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사사기 8장 16절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사사기 8장 17절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해석)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이 안심하고 있는 사이 기드온이 300용사와 함께 적진을 치니 세바와 살문나는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치다가 기드온에게 잡힌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는 잡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들이 추격할 때 도와주지 않은 숙곳과 브누엘에 다가가 당당하게 포로가 된 세바와 살문나를 보여줬고 숙곳과 브누엘은 그제서야 후회했지만 기드온은 자신이 말한대로 숙곳은 찔레꽃과 가시나무로 혼을 냈고 브누엘은 망대를 모두 헐어버린다.
사사기 8장 18절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사사기 8장 19절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사사기 8장 20절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사사기 8장 21절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사사기 8장 22절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사사기 8장 23절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해석) 기드온은 사로잡은 세바와 살문나에게 다볼산에서 죽인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김새를 물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나와 내형제의 아들들인데 너희가 죽였으니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너희를 살려줬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내가 너희를 죽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미디안과의 전투 중에 다볼산에서 죽은 형제들이 기드온의 가까운 친척이나 형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으며 때문에 세바와 살문나를 기드온이 끝까지 쫓아 잡은 이유라고도 볼 수 있다.
여튼 기드온은 이제 포로로 잡은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도록 자신의 맏아들 여델에게 명령하는데, 여델은 아직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죽이기를 두려워했다. 그러자 세나와 살문나는 죽일거면 아들을 시키지 말고 기드온에게 직접 자신들을 죽이라고 말하였고 기드온이 일어나 여델 대신 그들을 죽인다. 기드온이 굳이 자신의 어린 아들 여델에게 죽이라고 시킨 것은 세바와 살문나가 어린 아이에게 죽은 것을 보여주어 그들의 영예를 땅에 떨어트리도록 한 것으로 이를 알기에 세바와 살문나가 기드온에게 직접 죽여 달라고 말을 한것이다.
이후 기드온이 그들의 낙타에 매달려 있던 초승달 장식을 떼어서 가졌고, 이를 본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부터 그 아들 손자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길 원하였다. 그러나 기드온은 이를 거절하며 오직 하나님만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라고 말한다.
기드온 역시 처음에 하나님의 사자를 의심하고 미디안과의 전쟁을 앞두고도 하나님을 의심했지만 자신이 승리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드높이는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사사기 8장 24절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사사기 8장 25절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사사기 8장 26절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사사기 8장 27절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사사기 8장 28절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해석)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자리를 거부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가지 요청을 한다. 이는 전쟁중에 얻은 물건 들 중 금귀고리 하나씩을 달라는 것인데 백성들은 이를 듣고 겉옷을 펼쳐 금귀고리를 하나씩 모은다. 이때 모인 금귀고리의 무게가 1,700 세겔로 약 19kg 정도였다.
여기에 적에게 빼앗은 새, 달 형상의 장신구는 물론 미디안왕들이 입었떤 옷들과 장식품을 모두 기드온에게 준다. 기드온은 모은 금으로 제사장이 입는 옷인 에봇을 만들고 자신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부족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또 에봇을 우상으로 섬겨 오히려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된다.
에봇은 본래 하나님의 성막에 존재하는 대제사장의 옷으로 이 당시 예배는 하나님이 계신 실로에 있는 성막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이 만든 금 에봇을 자신의 집에 두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를 두고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성막에서 예배드리라는 말씀을 거역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이 있음에도 기드온과 이스라엘은 결론적으로 미디안에게 승리하였고 미디안은 이스라엘 앞에서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기드온이 살고 있는 40년 동안 평화가 찾아온다.
| 기드온이 죽다
사사기 8장 29절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사사기 8장 30절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사사기 8장 31절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사사기 8장 32절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사사기 8장 33절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사사기 8장 34절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사사기 8장 35절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해석) 기드온 역시 나이가 많아 죽고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함께 묻힌다. 그러나 역시 이스라엘은 기드온의 죽음 이후 기드온과 그의 후손은 물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고 또 바알을 섬기며 우상숭배와 음행을 일삼는다. 이스라엘의 한계와 간사함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한편 기드온은 생전에 아내가 많아서 70명이나 되는 아들을 두었는데 그중 세겜에 있는 첩이 아들을 낳자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붙인다.이제 이 아비멜렉을 통하여 사사기 9장의 말씀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사사 기드온의 시대도 끝이난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신다. 끝까지 하나님을 의심했던 기드온을 통해 하나님은 승리의 기적을 보여주셨고, 이스라엘 땅을 변화 시킨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길 지금도 희망하신다. 기드온과 300용사처럼 이 땅에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주는 삶이 되길 기도하며 나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온라인 성경을 꿈꾸며 성경의 모든 장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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