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유일하게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는 무엇인가? 레위기 2장 묵상

변하지않는진리 2021. 10.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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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는 무엇인가? 레위기 2장 묵상

레위기 1~7장에서는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대한 방법과 종류가 설명된다. 그 중 소제는 유일하게 동물이 아닌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소제는 무엇이고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묵상해보자 

 

| 소제의 예물


레위기 2장 1절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레위기 2장 2절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위기 2장 3절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소제는 다른 제사와는 달리 유일하게 피를 흘림 없이 곡식 가루로 드리는 제사다. 소제는 히브리어로 '민하'라 불리며 이는 선물이나 조공을 뜻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드리는 선물이나 조공인 것이다. 

 

 

레위기 1장의 번제와 소제는 차이가 있다. 


먼저 번제는 동물을 모두 제물로 삼아 태워 올리는 제사라면 소제는 주로 번제나 화목제를 드릴때 함께 예물로 드려졌으며 전체가 아닌 한 움큼의 곡식만을 불에 태웠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번제가 피가 있는 제물을 바치는 제사를 강조했다면, 소제는 피가 없는 제물 즉 예물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봉사의 개념이 더욱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번제가 제물을 통해 죄를 대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을 뜻한다면, 소제는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레위기 2장 4절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레위기 2장 5절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레위기 2장 6절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레위기 2장 7절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레위기 2장 8절 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레위기 2장 9절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위기 2장 10절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다음은 소제에 드릴 곡식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는 형편에 따라 예물을 드리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능력 안에서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1) 화덕에 구운 것 :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

2) 철판에 부친 것 :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조각으로 나눈 것

3) 냄비의 것 :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 것

 

이후 기념할 것을 불사르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나누어 돌리라고 말씀하신다. 

 

레위기 2장 11절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레위기 2장 12절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레위기 2장 13절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레위기 2장 14절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레위기 2장 15절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레위기 2장 16절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이 부분이 레위기 2장의 소제에 대한 말씀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하나님께서는 소제물에 넣지 말아야 할 것과 넣어야할 것을 분리하여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먼저 소제물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은 누룩과 꿀이다. 누룩은 부풀리는데 사용되는 거짓이라는 의미를 꿀 역시 겉만 달콤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예물의 조건이 아니다. 

 

소제물에 반드시 넣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소금이다.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고 변하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물이 변하지도 썩지도 않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소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언약의 영원성을 뜻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은 언약의 의미가 바로 이 소금에 담긴 것이다.

 


소제는 형편이 어려운 이스라엘 백성이 곡식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배려였다. 하나님은 누룩과 꿀을 거룩한 예물에 쓰지말라고 하셨다. 이는 우리의 겉보임, 능력을 중요시하게 생각치 않으시고 하나님을 향해 얼마나 거룩하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소금처럼 변치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살아가길 원하신다. 

 

이 세상에서 소금 같은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어 가길 살아가길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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