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베냐민과 총리 요셉의 만남 창세기 43장 묵상

변하지않는진리 2020. 5. 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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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과 총리 요셉의 만남 창세기 43장 묵상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기근으로 가나안땅에서 찾아온 자신의 형제들을 보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곡식을 얻고 싶거든 막내동생 베냐민을 데려오라 전한다. 이에 가나안땅으로 돌아간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의 총리가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했다며, 베냐민을 잃기 싫은 야곱을 설득하면서 창세기42장은 마무리 된다.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다

 

창세기 43장 1절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창세기 43장 2절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창세기 43장 3절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창세기 43장 4절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창세기 43장 5절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창세기 43장 6절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창세기 43장 7절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 이까
창세기 43장 8절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창세기 43장 9절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창세기 43장 10절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창세기 43장 11절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창세기 43장 12절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창세기 43장 13절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창세기 43장 14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세기 43장 15절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창세기 42장에서 장남이었던 르우벤이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가야한다며 야곱을 설득하지만 야곱은 베냐민마저 잃게 될까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자 유다가 르우벤 대신 야곱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야곱은 설득하러 온 유다를 원망하며 왜 아우가 있다는 말을 애굽의 총리에게 했냐며 몰아 붙인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베냐민은 구해오겠다고 야곱에게 말한다. 유다의 간곡한 부탁에 야곱은 마음을 움직여
애굽으로 내려가는 베냐민과 형제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한다. 이후 베냐민과 형제들은 드디어 요셉의 앞에 다시 선다.

 

이미 르우벤은 그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실망케 했다. 해서 야곱의 장자의 권한을 잃은지 오래다. 창세기 43장부터는 유다가 전면에 등장하여 야곱을 설득시키고 자신의 형제들을 돌보기 시작한다. 유다가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예수님은 바로 이 유다의 족보를 통해 오신다.

 

이미 장자의 권한을 잃은 르우벤이 아니라면 하나님 앞에 순결했던 요셉의 족보에서 예수님이 오셔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비록 과거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창세기 37장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돈을 받고 팔아먹은 행위 창세기 38장에서 며느리 다말에게 아들을 주지 않았던 행위) 하나님은 자신의 가족과 고통받는 형제를 위해 노력한 유다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창세기 43장 16절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창세기 43장 17절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창세기 43장 18절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창세기 43장 19절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창세기 43장 20절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창세기 43장 21절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창세기 43장 22절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창세기 43장 23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창세기 43장 24절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창세기 43장 25절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창세기 43장 26절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창세기 43장 27절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창세기 43장 28절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창세기 43장 29절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창세기 43장 30절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창세기 43장 31절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창세기 43장 32절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창세기 43장 33절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창세기 43장 34절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요셉에게 줄 예물을 잔뜩 가지고 베냐민과 함께 온 형제들은 요셉 앞에 선다. 요셉은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직접 보고
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모른척하고 청지기에게 명해 자신의 집에서 형제들과 점심을 먹게 준비하게 이른다. 

형제들은 이 와중에도 지난번 가나안으로 돌아갈 때 자루에 들어있던 돈을 생각하며 요셉이 자신들에게 죄를 덮어 씌우지 않을까 걱정하며 두려움에 빠진다. 그러면서 요셉이 말하기도 전에 청지기에게 자신들의 자루에 돈을 누군가 넣어 놨었다고 이실직고를 하니 청지기가 말하길 '당신들을 돌보아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서는 형제들의 발을 닦아주고 나귀에게는 먹을 것을 주며 대접한다. 점심이 되자 요셉이 집으로 돌아왔고 요셉에게 절을 한다. 요셉은 형들에게 야곱이(노인이라고 말함) 잘 있냐고 물어보자 형들은 평안히 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더니 축복해준다. 

그리고서는 감정이 북받쳤던 듯 몰래 방에 들어가 울고 나온다. 방에서 나온 요셉은 형제들을 나이순대로 앉게 하였는데
이를 본 형제들이 자신들의 나이를 어찌 알까라며 의아해한다. 그러고보면 요셉은 나름 장난기가 있었던 사람이 아닌가 싶다. 여튼 요셉은 자기 음식을 형제들에게 나누어줬는데 막내인 베냐민에게는 다른 형제보다 5배의 음식을 나눠 준다.

 

베냐민을 사랑하는 요셉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여튼 간만에 요셉은 형제들과 점심을 즐기며 기쁜 하루를 보낸다. 


창세기 43장은 요셉이 베냐민과 만남을 그린 내용이다. 요셉은 언제쯤 정체를 밝힐까? 또 유다는 어떻게 예수님의 족보를 잇게 되었을까? 창세기 44장에서 그 이야기들이 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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