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유다와 다말 그리고 예수님의 족보 창세기 38장 묵상 큐티

변하지않는진리 2020. 4.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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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다말 그리고 예수님의 족보 창세기 38장 묵상 큐티

창세기 37장부터 시작된 요셉의 이야기와 함께 보디발의 하인으로 들어간 요셉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더니 창세기 38장은 요셉의 형제 유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 유다의 자손에서 메시아 바로 예수님이 태어난다 창세기 38장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유다 집안의 일

창세기 38장 1절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창세기 38장 2절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창세기 38장 3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창세기 38장 4절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창세기 38장 5절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창세기 38장 6절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창세기 38장 7절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창세기 38장 8절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창세기 38장 9절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창세기 38장 10절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창세기 38장 11절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요셉을 애굽상인들에게 판 이후 유다는 형제들을 떠나 가나안의 여인과 결혼한다. 하지만 이미 창세기 28장에서 이삭이 가나안의 여인과 결혼하지말라는 명을 내렸음에도 이를 어기고 유다는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했고 엘, 오난, 셀라라는 아들 세명을 얻는다.

이때 장자 엘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내 즉, 유다의 며느리가 있었는데 그의 남편 엘이 죽자 둘째 아들 오난에게 다말을 결혼시켜야 했다. 이는 고대 계대결혼제도에 의한 것으로 형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형의 부인은 후사를 위해서 그 동생이 대신 형수에게서 형의 아들을 낳아주어야 하는 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난은 다말과 결혼했으나 오난은 그 의미를 망각하고 씨를 땅에 설정했으며, 오난은 이일로 인해 죽음을맞이한다. 유다는 첫째와 둘째마저 잃자 자신의 자손이 끊길 것을 염려하여 셋째 셀라에게 다말을 견혼시키지 않고 친정으로 보내버린다. 유다의 이러한 결정은 셀라 역시 그 형들처럼 죽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창세기 38장 12절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창세기 38장 13절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창세기 38장 14절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창세기 38장 15절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창세기 38장 16절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창세기 38장 17절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창세기 38장 18절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창세기 38장 19절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유다의 아내가 죽은 후 그는 아둘람 친구 딤나로 간다. 이를 본 한 사람이 며느리 다말에게 시아버지가 딤나에 올랐다고 전하자 다말은 과부의 의복을 벗고 유다를 찾아 딤나로 향한다. 유다가 자신의 셋째 아들을 주지 않자 다말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다말이 딤나에 있는 유다를 찾아 유혹하자 유다는 얼굴을 가린 다말이 자신의 며느리인줄 모르고 창녀로 생각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알아보지 못하고 관계를 맺는 조건으로 자신의 염소새끼를 줄때까지 담보로 자신의 도장과 끈 그리고 지팡이를 다말에게 전해준다.

 

창세기 38장 20절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창세기 38장 21절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창세기 38장 22절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창세기 38장 23절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다말과 관계를 맺은 유다가 아둘람 사람의 손에 염소새끼를 보내, 유다의 도장, 끈, 지팡이를 찾아 오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찾을 수 없었고 에나임에는 창녀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유다는 자신의 담보물을 포기하고 나는 염소새끼를 보냈으나 그 여인을 찾지 못한것이라며 핑계를 댄다.

 

창세기 38장 24절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창세기 38장 25절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창세기 38장 26절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38장 27절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창세기 38장 28절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창세기 38장 29절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창세기 38장 30절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3개월 후에, 유다는 다말이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말을 불에 태워 죽이라 명하는 뻔뻔한 행동을 한다. 다말은 끌려가면서 유다에게 받은 담보물을 보여주었고, 이것 때문에 임신하였다며 당당하게 말한다. 

 

그러자 유다는 다말의 행동을 옳가도 하며, 윤리적 판단을 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성경에서는 도덕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다. 당시 다말이 살던 문화에서는 사실 율법의 안에서 이루어진 행동이었다. 죽은 남편의 가장 가까운 친족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다말은 쌍둥이를 낳는다. 베레스와 세라라는 아들을 낳는데 이후 베레스는 다윗의 조상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조상이 된다.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창세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을 기록한 책이며, 이를 보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여호와에 대한 충성과 족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이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되는 그 과정 가운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라는 점 때문에 이 창세기 38장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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