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성경 사무엘상 1장 해설, 한나의 서원 기도 : 사무엘의 탄생

변하지않는진리 2025. 2.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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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와 그 안에 벌어진 일인 룻기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였다. 그리고 이 어두운시대를 마지막으로 다시 펼쳐지는 사무엘서는 다윗으로 시작되는 이스라엘 왕국의 시작에 있어 하나님의 계획이 그려지는 장이다. 오늘은 성경 사무엘상 1장에 대해 알아보며 그 시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성경 사무엘상 1장 해설
성경 사무엘상 1장 해설

1. 성경 해설 사무엘상 1장 

1.1.  사무엘상 1장 (1~8절) : 한나의 고통과 시험

사무엘상의 시대도 이스라엘이 어두웠던 사사 시대의 끝무렵을 배경으로 한다.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엘가나'라는 인물의 족보가 등장하는데 이 사람은 레위 지파에다가 예배드릴 때 찬송하는 임무를 맡은 자였다. 다시 말해 열두지파 중에서도 하나님만을 모시는 특별한 신분이며 일반 백성들보다도 더욱더 훨씬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사무엘상 1:2)

 

이 엘가나에게는 아내가 두명이나 있었다. 바로 첫째부인이자 정부인인 한나와 첩이자 둘째 부인 브닌나였다. 이 중 둘째 부인인 브닌나에게는 자식이있었지만 정작 정부인인 한나는 자식이 없었다.

엘가나는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실로에 올라가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지내면서 엘가나는 제물의 분깃을 자식이 있는 브닌나보다 한나에게 갑절은 더 줬는데 이는 엘가나가 한나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아직 한나에게 임신하는 것을 허락치 아니하여 한나는 자식이 없었고, 둘째 부인 브닌나는 한나를 자식이 없다고 조롱하고 괴롭히니 한나는 그 고통과 아이없는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야 했다. 한나가 하루가 멀다하고 슬퍼하자 이를 본 남편 엘가나는 자신이 열아들보다 낫다며 위로해주었지만 본질적인 한나의 슬픔은 해소되지 않았다.

1.2.  사무엘상 1장 (9~18절): 한나의 간절한 기도와 서원

하루가 멀다하고 하나님의 성소인 실로를 찾아 울며 간절한 기도를 드리던 한나, 그녀는 비통함과 슬픔을 가지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올린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사무엘상 1:11)

 

그런데 당시 제사장이었던 엘리가 이를 지켜보다가 한나가 하염없이 주저 앉아 중얼거리듯 서원기도를 올리는 것을 보고 술마시고 주정하는것처럼 오해하여 한나를 취한 사람 취급하며 포도주를 끊으라 말한다. 

그러자 한나는 자신은 술에 취해 성소를 찾아온 악한 여자가 아니며 마음에 슬픔이 많아 이 서원기도를 올리는 것이라 답한다. 그제서야 제사장 엘리는 한나의 서원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 말하였고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라 믿고 그제서야 슬픔을 거두었다. 

1.3. 사무엘상 1장 (19~28절):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실로의 성소에서 기도를 올리고 엘가나의 가족은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간다. 이때 엘가나가 아내 한나와 하룻밤을 보냈더니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아이를 허락하셔서 한나가 임신하였다. 

출산의 때가 되어 한나가 아이를 낳으니 그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다. 사무엘의 뜻은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라는 뜻으로 한나의 간절함을 하나님께 들으셔서 낳은 아들이기에 이름을 사무엘로 지은 것이다. 

한나가 아이를 낳고 엘가나는 자신의 가족들과 실로에 다시 제사를 지내러 간다. 그런데 한나가 자신은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기였던 사무엘이 젖을 떼면 아기를 데리고 실로에 갈 것이고 이 아이를 영원히 그곳에 있게 하려 한다는 말을 엘가나에게 한다.

엘가나 역시 한나의 말에 동의하였고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떼는 3년동안 잘 돌본다. 이후 시간이 흘러 사무엘이 자라자 한나는 3년된 수소와 밀가루 1에바(22리터), 포도주 한가죽 부대와 함께 실로의 성막을 찾아간다. 

수소를 잡아 제사를 지낸 한나는 엘리 제사장에게 사무엘을 데려갔고, 자신을 과거에 울며 서원기도 하던 여자라며 소개하고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고백하며 이 아이를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단한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아이를 자신의 품에서 떠나 보내고 하나님께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자신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던 아브라함과 같은 선택이었다. 

3. 성경 요약 사무엘상 1장 - 실생활 교훈 적용

사무엘상 1장에서는 한나의 기도와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이를 통해 태어나는 성경속 중요한 선지자 사무엘의 출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나의 간절하고 진실된 기도가 하나님이 계획하신 최선의 때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께 우리는 항상 바라는 기도가 대부분이다. 한나도 간절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랬다. 그러나 다른점이 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것은 잠시이거나 심지어 쉽게 하나님을 잊는다. 그러나 한나는 달랐다. 하나님께 서원하여 간절히 이룬 것을 하나님께 다시 내놓는 감동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모습을 더욱 지켜봐야 한다. 

우리 모두가 알 듯 한나에게서 태어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위대한 선지자 중 한명으로 남게 된다.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순종과 맞물릴 때 우리의 인생이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가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사무엘서 1장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사사시대 말기에 사무엘의 탄생은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는 아주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사무엘서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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