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사 입다는 누구인가? 입다의 승리 오늘의 성경 사사기 11장 묵상

변하지않는진리 2024. 10.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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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사사기 시대는 무한 반복이다. 이스라엘은 끝없이 죄를 짓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주위의 이방 족속을 활용하여 이스라엘을 혼낸다. 그럼 또 이스라엘이 살려달라고 하나님을 찾고 그럼 또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 이스라엘을 구원하도록 한다. 오늘도 그 무한반복 상에서 있는 일로 지난 사사기 10장에 이어 사사 입다에 관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의 성경 사사기 11장 묵상해보자

 

사사기 11장

 

사사기 11장 1절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사사기 11장 2절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사사기 11장 3절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사사기 11장 4절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사사기 11장 5절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사사기 11장 6절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사사기 11장 7절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사사기 11장 8절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사사기 11장 9절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사사기 11장 10절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므낫세 지파 길르앗 집안에는 입다라는 뛰어난 용사가 있었다. 

그런데 입다는 첩의 자식이었으므로 형제들의 믿음을 받았고, 심지어 그 형제들은 자신들의 기업을 입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입다를 집에서 쫓아낸다. 어이없게 쫓겨난 입다는 그의 형제들을 피해 돕 땅으로 가 살았고 온갖 부랑자들이 입다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 

이때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우상을 섬기며 타락한 삶읋 살고 있었고 하나님은 이를 지켜보다 암몬 족속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도록 한다. 당시 입다를 쫓아낸 길르앗 장로들은 두려워하며 큰 용사였던 입다를 떠올리게 된다. 

이후 입다가 있는 돕으로 간 장로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암몬이 이제 우리를 치려 하니 장관이 되어 우리를 이끌고 싸워주소서" 

그러자 입다는 자신을 쫓아낸 길르앗 집안을 크게 혼내면서 이제 힘들어지니까 나를 찾아왔냐고 강하게 말한다. 그럼에도 길르앗 자손들은 이번에 함께 암몬 족속과 싸워주면 우리들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증인이며 입다가 말한 것을 그대로 행할 것임을 약속한다.

 

이렇게 하나님은 지금까지의 모든 사사들이 그랬듯이 이번에는 집안에서 쫓겨나 부랑자와 어울리던 한 인물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도록 했다. 지금의 내가 별볼일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좌절하지 말아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기회를 주시기 때문이다. 


사사기 11장 11절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사사기 11장 12절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사사기 11장 13절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사사기 11장 14절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사사기 11장 15절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사사기 11장 16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사사기 11장 17절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사사기 11장 18절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사사기 11장 19절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사사기 11장 20절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사사기 11장 21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사사기 11장 22절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사사기 11장 23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사사기 11장 24절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사사기 11장 25절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사사기 11장 26절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의 제안을 받아드리고 이스라엘의 군대를 이끄는 장관이 되었다. 입다는 장관에 오르자마자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람을 보내 묻는다.

"이스라엘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오?" 

그러자 암몬 자손의 왕은 그 옛날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을 향하여 올라 올때 우리 땅을 빼앗았으니 이제 땅을 돌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입다는 다시 사자를 보내 이스라엘은 암몬의 땅을 빼앗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출애굽 당시부터 지금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이 취한 이 땅의 소유권을 암몬 왕이 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내용이었으며 3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소유권을 지금 달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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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장 27절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사사기 11장 28절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사사기 11장 29절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사사기 11장 30절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사사기 11장 31절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사사기 11장 32절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사사기 11장 33절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이스라엘 사자는 만일 암몬의 왕이 경고를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암몬 중 어느쪽이 옳은지를 말씀해주실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암몬 왕은 이같은 이스라엘의 경고를 모두 무시했고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셨고 입다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 자손을 막으려 진군하게 된다.

 

이때 입다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한가지 서원을 올린다.

여기서 서원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겠다는 맹세와 서약을 말하는 것으로, 입다는 암몬을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맞으러 나오는 첫 번째 사람을 여호와께 번제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올린다. 이후 입다가 이끄는 이스라엘의 군대는 하나님이 함께하사 암몬을 완벽하게 무찔렀고 더 나아가 성읍 20개를 치며 암몬을 크게 무찌른다. 

|입다의 딸 - 오늘의 성경 사사기 11장 

사사기 11장 34절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사사기 11장 35절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사사기 11장 36절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사사기 11장 37절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사사기 11장 38절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사사기 11장 39절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사사기 11장 40절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입다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를 맞아준 첫번째 인물은 바로 그가 가장 아끼는 하나뿐인 딸이었다. 딸이 소고를 들고 춤추며 나와 기쁘게 아버지를 맞이한 것이다.

이를 본 입다는 하나님께 올린 서원을 기억하며 슬피 울었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슬픈 마음을 뒤로하고 순종하고 딸을 번제로 바치겠다고 한다. 이에 그 딸 역시 하나님과 자신의 아버지 입다의 마음을 알고는 자신이 제물로 바쳐지는 것을 순종하겠다고 한다. 

다만, 입다의 딸은 마지막 부탁으로 두 달동안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가서 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였고 입다는 이를 허락한다. 두 달동안 입다의 딸은 친구들과 산에서 슬피 울고 돌아왔고 입다는 약속대로 입다의 딸을 제물로 바친다. 이때부터 길르앗에 사는 이스라엘 여자들은 해마다 4일 동안 미스바의 산에서 입다의 딸을 기억하며 슬피 운다. 

안타까운 것은 입다가 자신의 딸을 희생의 제물로 바친 것은 사람을 희생 제물로쓰는 이방민족의 종교 문화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실 입다가 하나님께 드리는 가축의 제사만 잘 알았더라도 자신의 딸을 살릴 수 있었으며 충분히 번복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다른 제사를 드릴 수 있었음에도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오늘의 성경 사사기 11장 사사 입다의 승리와 그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묵상해보았다. 하나님은 입다를 통해 이스라엘을 다시 한 번 이방족속으로부터 구해냈으며 그의 영광을 드러내었다. 또한 그속에서도 입다의 어처구니 없는 서원과 그로 인한 안타까운 선택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입다의 이 안타까운 결정은 모두 하나님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이며 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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