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유출병은 과연 무엇일까? 유출병의 정결규례는? 레위기 15장 묵상

변하지않는진리 2021. 11.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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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병은 과연 무엇일까? 유출병의 정결규례는? 레위기 15장 묵상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서 닥칠 수 있는 부정함과 정결 규례 등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신다. 먹어야 할 것과 부정한 것, 나병과 정결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이제 남성과 여성의 성과 관련된 정결 규례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레위기 15장 1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기 15장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레위기 15장 3절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오든지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한즉
레위기 15장 4절 유출병 있는 자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고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레위기 15장 5절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6절 유출병이 있는 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7절 유출병이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8절 유출병이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9절 유출병이 있는 자가 탔던 안장은 다 부정하며
레위기 15장 10절 그의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11절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12절 유출병이 있는 자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다 물로 씻을지니라
레위기 15장 13절 유출병이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레위기 15장 14절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레위기 15장 15절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레위기 15장 16절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17절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에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 18절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15장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남성과 여성의 성에서 나오는 유출병의 부정함과 정결규례를 나타낸다. 여기서 유출은 성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몸에서 나오는 것을 뜻한다. 먼저 남성에서 나오는 장기적인 유출병은 보통 정액, 피, 고름 등이 나오는 병으로 성병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증상이 있는 남자는 부정하며 그에 닿는 것 역시 모두 부정하다고 말씀하셨다. 때문에 유출병에 걸린 남자의 유출이 중단되면 7일을 기다린 후에 옷을 빨고 목욕을 한다. 또한 8일째에 이르러 속죄제와 번제로 비둘기 두마리를 바친다.

남성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설정'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설정'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로는 몽정과 같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와 성관계 중 사정을 하는 경우인데 제사는 필요하지 않지만 저녁까지 부정하니 목욕을 하고 기다려야만 했다.

 

| 여인이 유출을 하면

레위기 15장 19절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레위기 15장 20절 그가 불결할 동안에는 그가 누웠던 자리도 다 부정하며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한즉
레위기 15장 21절 그의 침상을 만지는 자는 다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레위기 15장 22절 그가 앉은 자리를 만지는 자도 다 그들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레위기 15장 23절 그의 침상 위에나 그가 앉은 자리 위에 있는 것을 만지는 모든 자도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레위기 15장 24절 누구든지 이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불결함에 전염되면 이레 동안 부정할 것이라 그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니라
레위기 15장 25절 만일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의 불결기가 아닌데도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그의 불결기를 지나도 계속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모든 날 동안은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
레위기 15장 26절 그의 유출이 있는 모든 날 동안에 그가 눕는 침상은 그에게 불결한 때의 침상과 같고 그가 앉는 모든 자리도 부정함이 불결한 때의 부정과 같으니
레위기 15장 27절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다 부정한즉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레위기 15장 28절 그의 유출이 그치면 이레를 센 후에야 정하리니
레위기 15장 29절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레위기 15장 30절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레위기 15장 31절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레위기 15장 32절 이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레위기 15장 33절 불결기의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것이니라

 

여성의 유출 즉 자궁의 출혈도 두가지로 나누어 말씀하신다. 하나는 매달 찾아오는 월경과 다른 비정상적 자궁출혈이었다. 먼저 월경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부정하다 말씀하신 것은 '피' 때문으로, 회막내에서는 제물의 피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월경이 찾아오면 여자는 7일간 부정한 상태였는데, 7일째 되는 날 옷을 빨고 목욕을 한 뒤 당일 저녁이면 정결함을 회복했다. 제사는 따로 드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월경중인 여자와 남자가 솬계를 맺으면 남자 역시 7일간 부정한 기간을 겪어야 하며 7일째 되는날 마찬가지로 옷을 빨고 목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피가 나오거나 계속 유출이 될 경우 그 기간 동안 부정하며 몸에 닿는 모든 것들이 부정해진다. 만약 유출이 그치면 7일 후 8일째에 제사를 드려야 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면 정결해진다.


그렇다면 왜? 인간이면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출산과 월경 등을 부정하게 보셨던 것일까? 출산과 월경 그리고 성관계 자체가 부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를 통해 피와 정액 등이 유출 되기 때문에 부정이 되었다. 이는 '생명력의 소실'이었기 때문이다.


성 자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답고 당연한 선물이었지만 그 쾌락이 중심이 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될 때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특히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성적인 절제가 필요했다. 

또한 보건적인 배경으로 봤을 때도 식습관, 출산 후 격리, 나병환자의 격리 등은 이스라엘 백성의 건강과 위생학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필요했을 것이었다. 레위기 15장에서도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지만 문란한 성생활에 대한 부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시고 절제해야함을 말씀하셨다. 

 

은밀하고 사적인 영역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모두 보시고 계심을 명심하고 하나님께서 그토록 중요시하게 생각하셨던 거룩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레위기 15장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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